Speaker A
음, 그렇구나. 그러면, 와,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내가 더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우리가 알았지만 오늘도 새로 배우네. 어떡해, 아직 내가 모르는 게 많구나. 혹시, 음, 누가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 평소에 괴롭히는 사람 있어? 감히 누가! 아니, 아니, 나는 괴롭힌 사람 없는데, 그냥 이렇게 사랑 받으니까. 내가 욕해 줄까? 그분 괴롭히지 마. 괴롭히지 말라고, 이 바보야. 아, 진짜 웃기다. 나 욕하는 거 이제 내가 욕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근데 진짜 그런 비속어, 내가 비속어를 쓴 적이 있어. 근데 나는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평소에 욕을 하는 사람은 아니야. 평소에 욕을 하진 않지만 욕을 해 본 적은 있어. 태어나서 처음 고백한다. 그, 난 정말 화가 났을 때... 아, 나 화났을 때 어떻게 하지? 나 아니야. 욕 대신에 콧구멍을 키워. 콧구멍이 이게 커져. 콧구멍 확장. 그리고 말을 되게 빠르게 하는 거 같아. 형, 이래가지고 이랬네. 이래서 이랬잖아. 어... 이러면서. 나도 화를 내지. 나는 화 내면 그냥 아, 이렇게, 이렇게 그렇구나 그러면... 이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까 마지막 질문. 음, 제가 마지막 질문 가기 전에, 내가 화가 나는 순간, 음, 난 어떤 상황에 화가 날까? 아, 음, 배신감. 배신감. 그러니까 뭔가 막 믿었던 상황에서 어떤 게 잘되지 않구나. 그러지 않을 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내 편이 아니었다든가. 뭔가 아, 이거는 근데 팬분들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내가 살아가면서 그런 걸 뭔가 그, 속상... 나는 슬픔이, 화가, 슬픔이 화야. 곧 그까, 슬프면 화... 아랑 되게 좀 비슷한 감정. 뭔가 감정을 쓰게 되는 거잖아. 어떤 상황이, 그건 내가 되게 애착하고 있는 거니까. 어떠한 걸 되게 잘하고 싶어서 하려고 했는데, 잘될 줄 알았는데 안 됐어. 그게, 그렇구나. 어, 나를 진짜 사랑, 그니까 생각해 주는, 정말 나를 아껴 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거 보니까 그렇지 않았구나. 그런 것들. 근데 사실 그 누구나 마찬가지겠지. 음, 그니까, 음, 배신이라기보다 선택을 하는 거지. 어떻게 보면 사람들도 어떠한 상황이 놓여서, 나의 배신이라고 하기보다, 뭐랄까, 음, 어떠한 선택을 할 텐데, 그 전까지 나를 너무, 뭐랄까, 아, 이걸 뭐라고 해야 되지. 음, 그니까 되게 항상 위해 주고 되게 항상 생각해 준다는 말을 많이 하다가, 알고 보니까 뭐 다른 얘기를 한다든가, 뒤에선 앞뒤가 다른 거. 나는 그런 걸 잘 믿거든. 앞뒤가 똑같아야 하는데 앞뒤가 다르면, 그럼 이제, 그럼 정말 그 순간에 화가 난다, 그런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