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 A
인생 기술서를 쓰게 되면 두서없이 쓰게 된다. 두서없이 쓰는 게 먼저죠. 뭘 다짜고짜 정리하고, 뭘 그걸 깔끔하게 다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을 모아야죠. 나 이런 사람이네, 나 계산적인 사람이네, 나 되게 빠르네, 나 되게 속도감 있네, 나 뭐 하나 하더라도 그냥 낭비하는 거 되게 싫어하는 사람이네. 언제 그랬어? 나 퐁퐁을 쓰더라도 어떻게 쓰고, 청소를 하더라도 어떻게 하고. 자, 이렇게 그냥 있는 그대로 본인을 받아들이고 뱉어내는 연습을 하는 거지. 뭘 자꾸 거기다 쓴 내용을 한 페이지 짜리를 뭐 세 줄로 정리하고, 네 줄로 정리하고, 다섯 줄로 정리하고 그런 연습하는 게 아닙니다. 아까 제가 위에서 얘기했죠? 목적성 생각해야죠. 내가 이 과제를 왜 하고 있었지? 맞아, 이거는 나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게 목적이지, 뭘 줄이고 요약하는 게 아니야. 내가 어떤 생각 가지고 있는 인간이고, 어떤 걸 잘하고 못하는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자, 이거 하는 겁니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