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속았다” 패션업계가 감춰온 옷값의 비밀ㅣ대외비 EP.4 — Transcript

명품 패션업계의 가격 비밀과 마케팅 전략, 생산 과정, 소비자 인식, 지속 가능성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심층 분석합니다.

Key Takeaways

  • 명품은 본질적으로 사치품이며,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가 핵심 가치이다.
  • 명품 생산과 유통 과정은 대량화와 법적 꼼수로 이루어지며, 장인 이미지와 다르다.
  • 가격 인상은 일정 한계 이상에서 소비자 반발과 매출 하락을 초래한다.
  • 소비자는 정보 투명화와 대체재로 인해 명품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 패션 산업은 환경 부담이 크며, 친환경 마케팅은 실제 효과보다 이미지 관리에 가깝다.

Summary

  • 명품 브랜드는 희소성 유지를 위해 가격을 지속 인상하고 진입 장벽을 만든다.
  • 명품 원가는 매우 낮지만 높은 마진율과 마케팅 성공으로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한다.
  • 명품 생산은 대량 하청과 법적 원산지 표시 변형으로 이루어지며, 장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 정품 인증 스티커와 네이밍이 명품 가치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한다.
  • 샤넬은 가격 인상과 과도한 재고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역성장을 겪었다.
  • 명품 브랜드는 재고를 태워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관세 환급 혜택을 받는다.
  • 명품 매장 응대는 일부러 차갑게 하여 소비자에게 굴욕과 동경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전략을 쓴다.
  • 대체재가 많아 명품을 많이 사지 않아도 명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백화점과 아울렛, 면세점 등 유통 채널별 수수료와 가격 차이, 쇼루밍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 패션 산업의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 리사이클 및 비건 레더의 실체와 한계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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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Speaker A
샤넬이요.
00:01
Speaker A
가격은 오르고 너무 많이 갖고 있고.
00:03
Speaker A
희소성이 없어지는 거죠.
00:04
Speaker B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어떻게든 대중과는 진입 장벽을 만들어야 돼요.
00:08
Speaker A
이런 매뉴얼이 있어요.
00:09
Speaker A
굴욕과 동경을 동시에 느끼게 해라.
00:12
Speaker A
선을 넘었다는 얘기죠.
00:13
Speaker B
명품을 많이 안 사도 되는 거는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00:16
Speaker B
많은 사람들이 이제 비싼 옷을 입고 퀄리티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00:20
Speaker B
그건 아니죠.
00:21
Speaker B
오히려 요즘의 부유층들은.
00:24
Speaker C
네, 안녕하세요. 듣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팟캐스트 진행을 맡은 신아영입니다.
00:28
Speaker C
자, 오늘 저희와 함께 해 주실 전문가 두 분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00:32
Speaker A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케팅 업자 장문정입니다.
00:35
Speaker B
저는 스타일리스트고요. 옆집 언니 최실장이라는 패션 채널 운영하고 있습니다.
00:40
Speaker C
자, 오늘 이 두 분 모시고요. 다뤄볼 주제는요. 바로 명품 브랜드 업계의 은밀한 비밀입니다. 저희가 정나라하게 한번 파헤쳐 볼 텐데.
00:48
Speaker C
자, 먼저 명품 하면 사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아무래도 가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00:53
Speaker C
근데 얼마 전에 그런 뉴스가 있었어요.
00:55
Speaker C
몇백만 원짜리 디올 백인데 그게 원가가 8만 원?
00:59
Speaker C
그래서 좀 놀랬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저는 그 부분부터 좀 짚고 싶어요.
01:44
Speaker A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게.
01:45
Speaker A
기사가 잘못 나간 거예요.
01:47
Speaker A
원가 8만 원을 380만 원에 판 게 아니고 납품가가 8만 원이라는 거예요.
01:51
Speaker A
그러니까 하청 업체에서 제조된 그 사용하는 소가죽에다가 부대 비용, 운임, 공장 운영, 그다음에 임금 다 한 게 8만 원.
02:01
Speaker A
그러면 도대체 원가는 어디까지 떨어지냐?
02:04
Speaker A
그래서 이거를 원가가 얼마냐고 물어보면 저희 업계에서는 딱 잘라서 얘기할 수 없는 거지만.
02:09
Speaker A
일반적으로 패션이 한 25에서 30% 원가율이.
02:12
Speaker A
명품은 2에서 5%.
02:14
Speaker C
2에서 5%.
02:15
Speaker A
그러니까 300만 원이면 한 6만 원에서 한 15만 원 정도를 보죠.
02:19
Speaker B
아 근데 사실 원가 대비 마진율이 많은 건 맞아요.
02:22
Speaker B
근데 원가가 그 몇만 원 수준인 거는 아이템마다 정말 그런 게 있을 순 있겠지만 명품이란 단어 자체는 저는 마케팅적으로 정말 성공한 워딩이라고 봅니다. 사실 명품이라고 불릴 게 아니라 럭셔리에요. 엄밀히 따지면.
02:37
Speaker B
한마디로 사치품.
02:38
Speaker B
그러니까 그거를 우리가 뭔가 가성비를 따지거나.
02:42
Speaker B
원가 대비 요거를 되게 합리적인 걸로 추측하는 물건들이 아닌 거죠.
02:47
Speaker A
생각을 해 보면.
02:48
Speaker A
명품이 사치재이긴 하죠.
02:50
Speaker A
근데 명품 하면 벌써 아, 이게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겠구나.
02:55
Speaker A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02:56
Speaker A
껍데기를 봤더니.
02:57
Speaker A
중국에서 만들고.
02:58
Speaker A
이건 실화인데.
02:59
Speaker A
중국에 명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어요.
03:02
Speaker A
거기서 하루 종일 명품을 만들어요.
03:04
Speaker A
퇴근을 하면 그 옆에 똑같은 공장이 또 있어요.
03:07
Speaker A
거기 가서 다시 또 알바를 해요.
03:09
Speaker A
짝퉁이죠.
03:10
Speaker A
근데 같은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03:11
Speaker B
그 사람은 과연 장인인 것인가 아닌 것인가.
03:13
Speaker A
이렇게 얘기하면 또 막 댓글에 뭐.
03:15
Speaker A
아니다 얘기할 수 있는데.
03:16
Speaker A
장인도 있죠.
03:17
Speaker A
근데 굉장히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3:20
Speaker A
예를 들면 루이비통 제국이 작년 매출이 83조인가 그래요.
03:24
Speaker A
근데 그거 전부 사람이 한 거잖아요.
03:26
Speaker A
그러면 83조 원어치를 사람이 하려면 장인이 수백만 명은 있어야 된다는 얘긴데.
03:30
Speaker A
그러면 그 장인한테 그 높은 연봉을 준다?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죠.
03:34
Speaker A
그러니까 하청에 하청, 뭐 불법 노동자, 주당 뭐 72시간에 심지어 90시간 계속 일을 돌리는 거예요.
03:39
Speaker A
이런 게 이제 부각이 되니까 요새 명품의 위상이 흔들리는 거죠.
03:42
Speaker A
이걸 어디까지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03:44
Speaker A
마케팅에 아주 묘한 게 있습니다.
03:46
Speaker A
법의 사각지대가 하나 있어요.
03:48
Speaker A
그걸 실질적 변형의 법칙이라고 하거든요.
03:50
Speaker A
어떤 걸 만들 때 실질적으로 변형이 가해진 것을 한 나라가 원산지다 이렇게 돼 있어요.
03:55
Speaker A
그러니까 뭐냐 하면 가죽을 가봉하고 뭐하고 재단하고 다 했어요.
04:00
Speaker A
중국에서 90%.
04:01
Speaker A
이태리로 보내.
04:02
Speaker A
그럼 거기다가 지퍼를 달고 금장을 달고 로고를 박아요.
04:06
Speaker A
그러면 여기에 생명력을 부여했다.
04:08
Speaker A
실질적 변형을 가했다.
04:10
Speaker A
그러면 메이드 인 이태리가 돼요.
04:11
Speaker A
그러니까 소비자들은 메이드 인 이태리만 보고 아, 이거는 이태리 장인이구나.
04:15
Speaker A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04:17
Speaker C
사실 우리가 명품을 사면서 원가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장인이 만들지 않았다라는 걸 알고도.
04:22
Speaker C
사실 계속 사고.
04:24
Speaker C
또 심지어 매장에서 못 사면은 리셀가로 사고.
04:27
Speaker C
그렇게 생각을 하면은 소비자들한테 결국에 중요한 거는 명품 로고 그게 가장 중요한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04:34
Speaker A
네이밍.
04:35
Speaker A
그렇죠.
04:36
Speaker A
2012년 11월이었을 텐데 밀라노의 샤넬 협력 공장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04:40
Speaker A
들어왔더니 막 가방이 산처럼 쌓여 있잖아요.
04:43
Speaker A
완성품이.
04:45
Speaker A
트럭에 다 싣고 가면 부자가 되는 건데.
04:48
Speaker A
하나도 안 건드렸거든요.
04:50
Speaker A
스티커 가져갔어요.
04:51
Speaker A
스티커.
04:52
Speaker C
아, 그 정품 스티커?
04:53
Speaker A
일련 번호 스티커랑 정품 인증 카드.
04:57
Speaker A
카드랑 시리얼 넘버랑 두 개가 매치가 돼야 정품이라는 주민 등록인데 이거 3만 장 스티커 가져갔거든요.
05:03
Speaker B
와, 진짜 똑똑하다.
05:05
Speaker A
진짜 똑똑한 거 이거는.
05:06
Speaker A
가방은 쉽게 만들거든요.
05:07
Speaker A
그런데 이거는 복제가 안 되기 때문에 거기다가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야.
05:10
Speaker A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거는.
05:12
Speaker A
가죽이라는 물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네이밍이 중요하다라는 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거죠.
05:19
Speaker A
혹시라도 이제 샤넬 가방 보시다가.
05:20
Speaker A
일련 번호가 17로 시작하면.
05:23
Speaker A
그거는.
05:24
Speaker A
가품 된 겁니다.
05:25
Speaker C
아이고.
05:26
Speaker B
괜찮아. 나만 모르면 되는 거야.
05:28
Speaker C
나는 적법하게 샀으면 됐지?
05:30
Speaker C
되, 되는 건가?
05:31
Speaker C
네, 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그렇게 말하기가.
05:33
Speaker A
그렇지 않아요.
05:34
Speaker C
그렇지도 않아요?
05:35
Speaker A
좀 떨어졌어요.
05:36
Speaker C
샤넬이요?
05:37
Speaker A
샤넬이요. 2024년 회계 연도 기준으로 역성장을 했는데.
05:42
Speaker A
글로벌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 감소.
05:45
Speaker A
그리고 중요한 건 어 4% 줄었으면 괜찮아가 아니라.
05:49
Speaker A
영업 이익이 -30%.
05:51
Speaker A
확 떨어진 거예요.
05:52
Speaker A
그런데 이유는.
05:54
Speaker A
계속 가격을 올리니까.
05:56
Speaker A
사람들은 머릿속에는 가격 적정감이라는 나침반이 있어요.
06:00
Speaker A
예를 들면 생수 1만 원 하면 안 살 거 아니에요?
06:02
Speaker C
그렇죠.
06:03
Speaker A
이런 가격 적정감은 저관여 상품에는 발휘가 잘 돼요.
06:07
Speaker A
그런데 고관여 상품, 우리가 함부로 안 사는 거 이거는 발휘가 잘 안 돼요.
06:10
Speaker A
원래 이 정도인가 하는데.
06:12
Speaker A
그것도 어느 정도 선을 넘어 버리면 작동을 해요.
06:15
Speaker A
선을 넘었다는 얘기죠.
06:16
Speaker A
에르메스도 아니면서 막 에르메스 따라가니까.
06:20
Speaker A
그러다 보니까 매출이 확 꺾인 거죠.
06:23
Speaker A
작년에 샤넬이 한국에 얼마나 팔렸을 것 같으세요?
06:26
Speaker A
1조 7천억.
06:27
Speaker A
그렇게 많이 산다는 얘기예요.
06:28
Speaker A
도대체 샤넬을 누가 그렇게 1조 7천억이나 샀나.
06:32
Speaker A
너도? 너도? 나도?
06:34
Speaker A
이렇게 돼 버리는 거죠.
06:35
Speaker A
그런데 가격은 얼마나 올랐냐면.
06:37
Speaker A
코로나 때 얼마나 올렸는지 아세요?
06:39
Speaker A
60% 올랐거든요.
06:40
Speaker A
그러니까 2020년에서 2023년까지.
06:43
Speaker A
가격은 오르고 너무 많이 갖고 있고.
06:46
Speaker A
그러니까 이건 희소성이 없어지는 거죠.
06:47
Speaker A
그러니까 이 가격이면 에르메스로 가지, 내가 왜.
06:51
Speaker A
이렇게 돼서 이게 많이 좀 추락을 하지 않았을까.
06:54
Speaker A
어중간해져 버렸잖아요.
06:55
Speaker C
실제로 에르메스 같은 경우에는 뭐 재고를 태운다면서요.
06:58
Speaker B
사실 그런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 브랜드를 유지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07:01
Speaker B
그래서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사실은 너무 대중화되면 안 돼요.
07:06
Speaker B
그러면 가치가 떨어지거든요.
07:08
Speaker B
그러니까 가격도 계속 올리는 거고.
07:11
Speaker B
어떻게든 대중과는 진입 장벽을 만들어야 돼요.
07:15
Speaker B
그래서 너무 제품이 많아도 이게 급이 떨어지는 거고, 한마디로 사람들 인식에는.
07:20
Speaker B
그다음에 가격이 낮아져도 쉽게 살 수 있으니까 점점 이거가 낮아진다 생각해요, 가치가.
07:26
Speaker B
그렇기 때문에 그 그거를 이월 상품으로 돌리거나 이러지 않아요.
07:30
Speaker B
그래서 물론 세일하는 브랜드도 있는데 노세일 브랜드들이 많을 겁니다.
07:35
Speaker B
그리고 에르메스와 샤넬 같은 경우는 온라인 판매도 하지 않아요.
07:39
Speaker B
그러니까 재고가 남았다고 한들 결코 세상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거죠.
07:44
Speaker A
버버리도 태우고.
07:45
Speaker A
샤넬도 태우고요.
07:46
Speaker A
믿기 어렵겠지만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도 태웠고.
07:50
Speaker C
타요?
07:51
Speaker C
타, 타, 타나요?
07:52
Speaker A
매립지에 가서 부숴 버리는 거예요.
07:54
Speaker A
그런데 그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07:59
Speaker A
또 하나는 관세 때문에 그래요.
08:00
Speaker A
법이 재미나는데.
08:01
Speaker A
명품을 만들려면 원자재를 수입을 해야 되잖아요?
08:04
Speaker A
원자재 수입할 때 관세가 붙을 거 아니에요?
08:06
Speaker A
그런데 안 팔렸을 때 이거를 만약에 태우잖아요?
08:10
Speaker A
그러면 관세를 99%까지 환급을 해 줘요.
08:12
Speaker C
오.
08:14
Speaker C
이게 믿기지가 않죠.
08:15
Speaker C
굉장히 경제적인 선택이기도 하네요.
08:18
Speaker C
아니, 아 진짜 좀 화가 났던 경험이 있었는데.
08:21
Speaker C
샤넬 매장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요.
08:24
Speaker C
응대를 잘 안 해 주세요.
08:26
Speaker A
가격은 올리고 응대는 내리고.
08:28
Speaker C
그게 심리적으로 약간 전략이라면서요?
08:30
Speaker A
저희가 작년에도 명품 브랜드 교육을 했거든요.
08:33
Speaker A
그 CS 매뉴얼 자체가 굉장히 좀 차갑게 느껴지도록 한다?
08:37
Speaker A
흰 장갑 낀 것도 지문 묻을까가 아니라 이건 당신의 지문이 닿으면 안 되는 고귀한 존재다.
08:42
Speaker A
이런 거.
08:44
Speaker A
가방의 각도도 그렇고.
08:46
Speaker A
이런 것들은 다 전략이죠, 사실은.
08:48
Speaker A
뭐 브랜드 중에 이런 매뉴얼이 있어요.
08:51
Speaker A
굴욕과 동경을 동시에 느끼게 해라.
08:55
Speaker A
이 두 가지의 심리가 작동을 하면 이 가격은 중요한 게 아닌 거죠.
08:59
Speaker A
내가 굴욕을 느끼는 순간 돈으로 그거를 증명하려고 하게 되고.
09:03
Speaker C
그런데 저는 사실 최실장님 유튜브 채널이 너무 좋은 게.
09:07
Speaker C
꼭 비싼 거를 사라고 하지 않고.
09:10
Speaker B
아 그럼.
09:10
Speaker C
좀 저렴한 옷을 명품처럼 입는 콘텐츠, 그렇죠?
09:13
Speaker C
그 최실장님 같은 전문가분들은.
09:15
Speaker C
굳이 백화점 안 가시죠?
09:17
Speaker B
뭐 시장 조사차 가기는 합니다.
09:19
Speaker B
뻔질나게 다니긴 하는데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거는 생각보다 별로 없기는 해요.
09:24
Speaker B
사실 퀄리티나 디자인에서 여기만 할 수 있는 퀄리티라면 저도 비용을 치러요.
09:30
Speaker B
근데 명품을 많이 안 사도 되는 거는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09:34
Speaker B
그 대체재를 찾을 수 있는 눈이 있으니까는 300만 원처럼 보이는 룩은 만들 수 있는 거죠.
09:39
Speaker B
한 30만 원으로.
09:40
Speaker C
근데 요즘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백화점을 좀 안 간다고는 하더라고요.
09:43
Speaker A
작년에도 롯데백화점 마산점 문 닫았고.
09:46
Speaker A
현대 다큐브 시티점 문 닫았고.
09:49
Speaker A
재작년에 그랜드 또 한 군데 문 닫았고.
09:51
Speaker A
근데 한국만 그런 게 아니고 외국도 그래요.
09:53
Speaker A
수수료율을 많이 얘기하는데.
09:56
Speaker A
전문가들이 수수료가 너무 높다 하는데 그건 틀렸어요.
10:00
Speaker A
왜냐하면 백화점보다도 수수료 더 높은 데 있거든요.
10:03
Speaker A
홈쇼핑.
10:04
Speaker A
홈쇼핑보다 수수료 더 높은 데.
10:06
Speaker A
면세점.
10:07
Speaker A
딱 몇 프로다 얘기할 수 없는데 평균적으로 면세점이 43.2%.
10:11
Speaker A
그런데 그 밑이 홈쇼핑 27.7%.
10:14
Speaker A
백화점이 19.8%.
10:15
Speaker A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10:16
Speaker A
그런데 문제는 품목이나 브랜드 규모에 따라서 아주 이게 극명합니다.
10:20
Speaker A
그리고 또 하나는 고정비가 사실은 백화점이 많이 나가요.
10:24
Speaker A
그러니까 수수료뿐만 아니고 그 외 여러 가지 부대 비용들이 있는데 프로모션 비용부터 인테리어 비용 이런 거는.
10:29
Speaker A
사실 다 브랜드한테 다 전가하거든요.
10:31
Speaker A
근데 요새 정보가 너무 투명해지다 보니까.
10:34
Speaker A
다 검색할 수 있고.
10:36
Speaker A
대형 유튜버들이 계시면 또 정보를 다 얘기해 주잖아요.
10:40
Speaker A
소비자가 바보가 아니니까.
10:42
Speaker A
그리고 또 쇼루밍이라고.
10:45
Speaker A
조사는 백화점에서 보고 거기서 대우받고 설명 듣고 거기서 에어컨 바람 쐬고 다 한 다음에.
10:50
Speaker A
플랫폼에서 사는.
10:52
Speaker C
약간 입어보고 탈의실에서 검색하게 되긴 하더라고요.
10:56
Speaker C
아 근데 소비자 입장에서 그게 1, 2만 원 차이가 아니니까.
11:00
Speaker C
뭐 적게는 몇십만 원 차이에서 100만 원, 200만 원 차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11:05
Speaker C
그런 럭셔리 브랜드는.
11:06
Speaker C
분명히 그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니까 특히 우리 젊은 친구들은 또 이거 잘하잖아요.
11:11
Speaker C
그러면 서치해서 나오면 결국은 싼 거 사는 게 합리적이죠.
11:15
Speaker C
저는 또 그러니까 생각나는 게 아울렛 쇼핑.
11:19
Speaker C
기분 전환 삼아 가면은.
11:22
Speaker C
와, 아울렛은 그 할인율이 막 30%도 없어요.
11:26
Speaker C
막 50, 60, 70 막 이렇잖아요.
11:30
Speaker C
제가 한번 아울렛에서 막 70% 할인을 받고 니트를 산 적이 있어요.
11:34
Speaker C
얼마나 뿌듯했겠어요.
11:36
Speaker C
나는 정말 합리적인 소비자야. 70%.
11:40
Speaker C
그런데 그거를 당연히 이제 70% 할인이라는 거에 혈안이 돼서.
11:44
Speaker C
탈의실에서 안 찾아본 거예요.
11:46
Speaker C
찾아봤어요.
11:47
Speaker C
어라? 원래 더 싸네?
11:48
Speaker C
그 가격보다 더 싼 거예요.
11:51
Speaker C
원래 가격이 높지 않았던 거예요. 외국 사이트에서.
11:54
Speaker C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00만 원짜리를 제가 70% 할인받아서 30만 원에 샀으면.
11:59
Speaker C
원래 외국 사이트에서 100만 원이 아니고 한 60만 원인가 50만 원이었던 거예요.
12:04
Speaker C
그런 경우 있어요.
12:05
Speaker B
기본적으로 정가 자체를 내가 백화점에서 본 정가가 100만 원이면.
12:10
Speaker B
애당초 정가가 140만 원으로 돼 있어. 그러면서 세일을 이만큼 해 가지고 한 70만 원에 나와 있는 것처럼 표기되는 경우도 꽤 있어요.
12:16
Speaker A
그리고 또 아울렛이.
12:17
Speaker A
저희는 이제 변종 괴물이라고 부르는데.
12:20
Speaker C
변종 괴물이에요?
12:21
Speaker A
백화점 근처도 못 가 본 애들이에요.
12:24
Speaker A
그러니까 아울렛으로 빼는 거예요, 애초에.
12:26
Speaker C
아, 아울렛용 상품을 또 따로 만든다는 얘기도 있던데, 맞나요?
12:30
Speaker A
타미 힐피거.
12:31
Speaker A
대표적으로.
12:32
Speaker A
폴로 이런 데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거든요.
12:35
Speaker A
그러니까 다운사이징으로 조금 낮춰서 애초에 아울렛용으로 가는데 매출은 나와야 되겠고 브랜드 가치는 지켜야 되니까.
12:41
Speaker A
그 모델로 나가는 거죠.
12:43
Speaker A
MD가 기획할 때부터 '이거 498로 갈 겁니다.
12:48
Speaker A
단추는 플라스틱으로 바꾸시고요.
12:51
Speaker A
한 땀씩 낮추시고요.
12:53
Speaker A
해 놓고 거기다 거는 거예요.
12:55
Speaker B
근데 모든 브랜드가 그런 건 아니고 일부 브랜드가 하는 방식.
12:58
Speaker B
국내 브랜드들도 그런 데가 좀 있다고 들었어요.
13:00
Speaker B
근데 아울렛을 잘 이용하면 좋기는 좋아요.
13:04
Speaker B
근데 아울렛 이용할 때 그래서 저는 즐겨 찾는 브랜드가 뭐냐 하면 유행 크게 안 타거나.
13:10
Speaker B
컬렉션마다 확확 트렌드를 너무 반영 안 하는 제 갈 길 가는 브랜드들 있잖아요.
13:16
Speaker B
그런 데들은 사실 아울렛에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면은 연도를 타지 않죠.
13:22
Speaker C
SPA 브랜드 같은 데 가면은 또 굉장히 좀 쉽게 쉽게 사게 되잖아요.
13:26
Speaker C
그런데 이렇게까지 많은 옷을 매 시즌마다 내가 사는 게 환경을 위해서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13:33
Speaker C
뭐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뭐 8,000L의 물이 뭐 사용이 되는데 이거를 환산을 하면은 한 사람이 7년 동안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13:40
Speaker C
그렇다면은 청바지를 한 시즌 입고 버리고, 한 시즌 입고 버리고.
13:44
Speaker C
그런데 그것도 또 양심의 가책을 좀 덜겠다고 헌 옷 수거함에 예쁘게 이제 또 버렸는데.
13:49
Speaker C
그게 또 기부도 안 되고 있고 또 어디 버려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듣다 보니까.
13:53
Speaker C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3:57
Speaker A
지금 지구에 비행기 이 순간에 많이 돌아다니잖아요.
14:00
Speaker A
지구상에 있는 모든 비행기, 지구상에 있는 모든 배들이 배출한 탄소 배출량보다도 패션 하나가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이 많아요.
14:07
Speaker A
모든 탄소 배출량의 10%.
14:09
Speaker A
그러다 보니까 지금 얘기하신 리사이클 이게 되게 얘기가 많은데.
14:13
Speaker A
근데 이것도 함정이 있는 게.
14:15
Speaker A
왜냐하면 소비자의 관심은 하나거든요.
14:17
Speaker A
이거 뭐로 만들었어요?
14:18
Speaker A
페트병 녹여서 만들었어요.
14:20
Speaker A
어, 이거 환경 보호네.
14:22
Speaker A
그런데 페트병을 녹여서 실로 뽑고 그걸 다시 옷으로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이 되고.
14:30
Speaker A
또 하나는 그렇게 만든 옷은 아무래도 좀 떨어지니까 한 철 입고 목 늘어나서 버리면 3개월 만에 다시 쓰레기 되니까 결국 예쁜 쓰레기고.
14:36
Speaker A
그러니까 뭐로 만들었냐보다는 얼마나 오래 입었냐가 중요한데.
14:41
Speaker A
기업들은 일단 리사이클 했다고 하면.
14:45
Speaker A
일단은 아, 이건 개념 있는 브랜드네.
14:49
Speaker A
이렇게 되니까.
14:50
Speaker A
타이틀도 없고.
14:51
Speaker A
또 매출도 더 높아요, 실제로.
14:53
Speaker C
그러니까 친환경, 지속 가능한 브랜드 이것도 어떻게 보면 마케팅이라는 말씀이신가요?
14:57
Speaker A
물론이죠.
14:58
Speaker B
워딩 하나도 굉장히 중요하기는 해요.
14:59
Speaker B
예를 들자면 비건 레더 하면 되게 자연적일 것 같고 동물에게 해 안 갈 것 같고.
15:05
Speaker B
근데 이게 엄연히 말하면.
15:07
Speaker B
인조 가죽의 그냥 좋은 이름이에요.
15:10
Speaker B
예쁜 이름.
15:11
Speaker B
가죽을 만들 때 무두질 할 때 사실은 엄청난 화학 약품이나 이런 것들을 써요.
15:16
Speaker B
이런 것 때문에 사실 오염도도 많이 이제 해악이 있긴 있습니다.
15:20
Speaker B
그래서 이런 거에서 생산 과정에서도 되게 뭔가 클린할 것 같고 그렇잖아요?
15:24
Speaker B
근데 이게 어떻게 보면 인조 가죽을 다 그냥 통칭하는 말처럼 돼 버렸어요.
15:28
Speaker B
그래서 우리가 기대하는 진짜 뭔가 좋은 의미, 뭔가 이렇게 식물성을 쓰거나.
15:33
Speaker B
최대한 환경 오염을 덜 하는 그런 제품은 베지터블 가죽이나 다른 또 이름들이 세세하게 나뉘는데.
15:40
Speaker B
비건 레더라고 통칭이 되면서 마치 굉장히 환경적으로나 동물 이런 거에 있어서도 조금 더 이제.
15:45
Speaker B
자유로운 것처럼 느껴지죠.
15:47
Speaker B
그러면 인조 가죽 그 그러면 진짜 가죽에 비해 그러면 또 합리적인가? 그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게.
15:53
Speaker B
어쨌든 인조 가죽은 석유 베이스예요.
15:55
Speaker B
그러면 이게 썩지도 않아.
15:58
Speaker B
그리고 이런 인조 가죽들은 내가 오래 갖고 있으면 부식돼서 부서져요.
16:02
Speaker B
그런 거 경험해 본 적 없어요?
16:04
Speaker B
갈라지고 부서지고 어떤 건 쩍쩍 붙어.
16:07
Speaker C
아, 맞아요.
16:08
Speaker C
쩍쩍 붙는 거 있어요.
16:09
Speaker C
맞아요.
16:10
Speaker B
그래서 이런 거는 오래 쓰고 싶어도 오래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16:14
Speaker B
그러면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진짜 가죽 제품을 오래오래.
16:19
Speaker B
그리고 또 가죽은 제품에 따라서 낡으면 낡은 대로 또 그 멋을 더하는 것들도 있거든요.
16:23
Speaker B
그러니까 과연 진짜 가죽 쓰면 나빠. 비건 레더는 좋아, 착해.
16:28
Speaker B
이게 아니라는 거죠.
16:29
Speaker B
그리고 에코백도 마찬가지예요.
16:30
Speaker B
우리가 에코백! 에코백! 그러는데 그냥 천 가방이에요.
16:34
Speaker B
천 가방이 어떻게 에코가 돼?
16:36
Speaker B
동물 보호하고 환경 보호할 거면 안 만드는 게 제일 좋아요.
16:40
Speaker B
근데 이게 사실 만드는 입장, 파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좋게 포장하는 게 마케팅 아니겠습니까?
16:46
Speaker B
그러니까 이런 거에 있어서 사실 워딩 하나 이런 것도 다 규제가 들어가야 되고.
16:50
Speaker B
이거를 잘 볼 수 있는 소비자들도 눈을 확실히 키워야 돼요.
16:55
Speaker A
뭐로 만들었냐보다도 얼마나 많이 만들었냐가 사실은 중요한 거니까.
16:58
Speaker B
맞아요.
16:59
Speaker B
모든 건 맞아요. 과잉 생산 문제인데.
17:02
Speaker B
또 소비자도 너무 많이 사고, 쉽게 버리는 것도 문제란 말이에요.
17:06
Speaker C
맞아요.
17:07
Speaker C
이게 그 헌 옷 수거함.
17:09
Speaker C
연말 되면 넘쳐나잖아요.
17:11
Speaker C
근데 이게 다 기부가 되는 게 아니라면서요?
17:13
Speaker C
어디로 가는 거예요?
17:14
Speaker A
1%, 그러니까 실제 재사용되는 거.
17:16
Speaker A
나머지 99%는 매립장.
17:18
Speaker B
저는 이제 패션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막 그런 댓글들을 가끔 봐요.
17:23
Speaker B
패션이 얼마나 환경에 해악인 줄 아느냐 등등등 이런 말.
17:27
Speaker B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저는 뭐 테무.
17:30
Speaker B
이런 거에선 소비를 안 합니다. 한동안 테무깡 이게 콘텐츠로 되게 유행했거든요.
17:35
Speaker B
얼마나 쓸데없고 형편없는 게 오는가 너무 재미있잖아요.
17:39
Speaker B
그런데 소비자들도 그런 건 좀 지양해야 돼요.
17:42
Speaker B
쉽게 사고 어 아니네요. 그냥 버려 버리거나 물렸다고 금방 버리거나.
17:46
Speaker B
그러니까 한 번 살 때 신중하게 사시고 한 번 산 옷을 아끼면서 오래오래 입는 게 사실 필요해요.
17:52
Speaker C
그러면 전문가의 눈으로 보셨을 때 옷이 많다던가 아니면 비싸다던가 이런 거 말고.
17:57
Speaker C
뭔가 그 사람을 정말 귀티 나게 보일 수 있는 좀 그 결정적인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8:02
Speaker B
많은 사람들이 이제 비싼 옷을 입고 퀄리티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18:06
Speaker B
그건 아니죠.
18:07
Speaker B
그거는 그러니까 저 제품 하나 이런 걸로 되는 건 아니에요.
18:12
Speaker B
그 사람을 딱 봤을 때 그 스타일, 이미지 그게 전체적으로 아우러져서 보여야 되는 거죠.
18:17
Speaker B
옷 빼고 다른 걸 얘기하자 그러면.
18:20
Speaker B
딱 봤을 때는 잘 관리된 피부, 머릿결, 뭐 사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중요해요.
18:25
Speaker B
왜냐하면 명품은 비싸도 내가 어쨌든 돈 모으면 그거 살 수 있거든요.
18:30
Speaker B
그런데 피부나 몸매나 머릿결이나 이런 것들은 오랫동안 내가 관리할 시간과 돈이 있다는 거라서.
18:37
Speaker B
오히려 요즘의 부유층들은.
18:40
Speaker B
잘 관리된 나로 증명을 하는 거죠.
18:43
Speaker C
사실 진짜 고민돼요. 매번 옷을 살 수도 없고 또 사는 것도 안 좋다고 느꼈으니까.
18:49
Speaker C
조금, 최실장님께서 나이대별로 명품 없이도.
18:53
Speaker C
많은 옷을 소유하지 않아도 귀티 나게 보일 수 있는 팁들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8:57
Speaker B
20대, 10대 친구들은 싸도 좋고 조금 싼 티 나도 좋아요.
19:02
Speaker B
그냥 이것저것 유행하는 것도 많이 입어보고 그러면서 자기 스타일을 조금 찾아가야 되는데.
19:07
Speaker B
이제 30, 40대 이후가 되면은 너무 싼 티 나는 거. 그런 걸 좀 잘 걸렀으면 좋겠고.
19:12
Speaker B
그리고 스타일적으로 봤을 때는.
19:15
Speaker B
사실 저는 나이에 패션을 국한하라고 하지는 않지만 너무 애돼 보이는 스타일의 옷이거나.
19:22
Speaker B
너무 날티 나는 옷, 이런 거는 조금 피하면 좋지 않을까.
19:26
Speaker B
예를 들어 이런 거죠.
19:27
Speaker B
저도 이제 지천명을 곧 눈앞에 둔 나이인데 되게 막 짧은 테니스 미니스커트에 양갈래를 묶고.
19:32
Speaker B
그게 어울리겠어요?
19:34
Speaker B
주책 맞아 보이잖아요.
19:35
Speaker B
그래도 그게 어울리는 분들이 있어요.
19:37
Speaker B
그러니까 무조건 나이로 통칭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자기의 스타일을 조금 찾아서 그렇게 가야 이 사람이 좀 멋있어 보이는 거죠.
19:46
Speaker C
그러면 10년 뒤에 꺼내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한 것 같은데.
19:52
Speaker C
실패 없는 옷 고르는 기술적 기준 딱 세 가지만 좀 집어서.
19:56
Speaker B
아우터 같은 경우는 매년 사는 거 아니잖아요.
20:00
Speaker B
그러니까는 조금 예산을 높이셔야 됩니다.
20:03
Speaker B
코트, 패딩은 싸고 좋으면 좋겠지만 싸고 좋은 거를 찾는 거는 사실 쉽지 않아요.
20:09
Speaker B
가성비를 찾더라도 정가인데 10만 원 이하다?
20:12
Speaker B
쉽지 않아요.
20:13
Speaker B
특히 우리가 혼용률이라는 게 그게 또 속기가 쉬워요.
20:16
Speaker B
그러니까 예를 들면 캐시미어 니트다 하면 캐시미어? 하면서 되게 좋을 것 같잖아요.
20:22
Speaker B
근데 어떤 거는 어? 캐시미어인데 생각보다 괜찮아, 가격이.
20:28
Speaker B
그래서 샀는데 내 거는 별로인 거 같아.
20:30
Speaker B
그런 경우 있어요.
20:31
Speaker B
그러니까 혼용률에는 캐시미어가 맞아요.
20:33
Speaker B
근데 캐시미어의 등급은 안 써 있죠.
20:35
Speaker C
네, 그렇죠.
20:36
Speaker B
그러니까 그런 게 혼용률의 함정이에요. 그리고 어떤 거는 캐시미어가 뭐 예를 들어 뭐 요만큼 들었어.
20:45
Speaker B
그런데 상품명에는 아마 캐시미어 어어어 이렇게 나올 겁니다.
20:48
Speaker B
그래서 그런 식으로 속기가 좋기 때문에.
20:53
Speaker B
그런데 내가 혼용률에 안 속고 좋은 거를 선택하겠다 한다 그러면.
20:58
Speaker B
그때는 좀 브랜드를 조금 따지실 수밖에 없어요.
21:02
Speaker A
그리고 또 마케팅적으로 보면 사실 법적 의무 사항이 있는 게.
21:06
Speaker A
혼용률이나 겉감 소재뿐이거든요. 그걸 케어택이라고 하잖아요.
21:10
Speaker A
보통 목 뒤나 안쪽에, 겨드랑이 옆에 있는.
21:15
Speaker A
근데 지금 뭐 우모량이나 필파워 이런 거는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21:20
Speaker A
이게 사실 알 수가 없어요.
21:22
Speaker A
그래서 기업들이 필파워가 800이 나오고 우모량이 300g 이상이고 이러면 이거를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이에요.
21:29
Speaker A
어딘가에 적어요.
21:30
Speaker A
보통 왼쪽 소매 안쪽이나 아니면 종이 태그에다가 필파워 800!
21:35
Speaker A
자랑을 안 할 수가 없어.
21:37
Speaker B
근데 그건 뻥 치면 안 되거든요.
21:38
Speaker A
아니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21:41
Speaker A
고객센터에 원래 알려 줄 의무가 있거든요.
21:45
Speaker A
전화해서 '필파워 수치가 얼마나 돼요?' 그러면 '기준치 이상입니다' 하면 이거 그냥 믿고 걸러도 돼요.
21:50
Speaker A
그러니까 형용사로 얘기하면.
21:53
Speaker C
아.
21:54
Speaker A
뭐 많이 들었어요. 따뜻해요.
21:57
Speaker A
이런 거는 거르고 아 이거는 800입니다.
22:00
Speaker A
얼마입니다 얘기하면.
22:02
Speaker A
아 이거는 믿을 수 있죠.
22:04
Speaker C
굉장한 팁인데요, 이거는.
22:07
Speaker C
결국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옷을 잘 입는다. 이거는 뭔가.
22:12
Speaker C
남한테 보여주는 거라기보다 그냥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나를 어떻게 관리하는 그런 좀 방법인 것 같아요.
22:17
Speaker C
그래서 마케팅 상술에 휘둘리지 않고 내 돈과 품격을 동시에 지키는 현명한 쇼핑 철학이 있다면.
22:23
Speaker C
두 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2:25
Speaker A
마케팅의 희생 재물이 되지 마십시오.
22:29
Speaker A
그래서 오늘 구매하는 건 충동이지만 내일 구매하는 건 필요다.
22:33
Speaker A
그러니까 24시간 장바구니라는 감옥에 갇혀라.
22:36
Speaker A
당신이 사고 싶은 그 가격을 당신의 시급으로 한번 계산해 봐라.
22:42
Speaker A
이걸 사려면 난 얼마나 더 노동을 해야 되지?
22:45
Speaker A
그러면 양쪽을 비교해 보면 가치가 나오잖아요.
22:48
Speaker A
이러면 소비하는 데 있어서 좀 합리적일 수 있죠.
22:50
Speaker B
저는 자기의 스타일을 정립해 나가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2:55
Speaker B
그러니까는 자기의 스타일이 생긴다는 건 중심이 생기는 거거든요.
22:59
Speaker B
그게 생기면 트렌드에 휩싸이지 않아요.
23:02
Speaker B
그건 근데 사실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거든요.
23:05
Speaker B
중간에 실패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아, 내가 이때 왜 이랬지? 막 이런 거.
23:11
Speaker B
그리고 과소비로 내 통장이 되는 그 처참함도 느끼고 분명히 그런 과정이 있겠지만.
23:17
Speaker B
그런 것들로 하나씩 이렇게 만들어서 나의 중심, 스타일을 좀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23:24
Speaker C
네, 감사합니다.
23:26
Speaker C
자, 두 분 오늘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에도 더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로.
23:30
Speaker C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23:32
Speaker C
감사합니다.
Topics:명품패션업계가격비밀마케팅전략명품원가명품생산지속가능성비건레더리사이클소비자인식

Frequently Asked Questions

What is the typical cost percentage of luxury goods compared to their selling price?

For luxury goods, the cost percentage, or 'won-ga-yul,' is typically between 2% and 5% of the selling price. This is significantly lower than the 25-30% seen in general fashion items.

How do luxury brands manage to claim 'Made in Italy' or similar origins despite significant production happening elsewhere?

Luxury brands utilize a concept called 'substantial transformation.' This means that even if 90% of the production, like cutting and assembling leather, occurs in countries like China, adding a zipper, emblem, or logo in Italy allows them to label the product as 'Made in Italy,' as this final step is considered to have given the product its 'life force' or 'substantial transformation'.

What happened during the 2012 Chanel factory theft that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branding over physical product?

In November 2012, thieves broke into a Chanel partner factory in Milan where finished bags were piled up. Instead of stealing the bags, they took 30,000 authentic serial number stickers and authenticity cards. This incident demonstrates that the brand's naming and authentication elements are more valuable and harder to replicate than the physical product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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