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0만 아프리카 소국에서 2800조원 리튬 발견, 한국이 강대국 제안 거절하고 협상 주도한 감동 실화.
Ask about this video. Answers come from its transcript only — with the timestamp, so you can check them.
Generated from the transcript and can be wrong — check the timestamp.
Key Takeaways
- 리튬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소국이 세계 경제 판도를 바꾸고 있음.
- 과거 식민 지배 경험이 현재 협상 태도와 국가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침.
-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리더가 됨.
- 기술력과 현장 중심 접근이 강대국들과의 경쟁에서 승리 요인임.
- 자원 개발은 단순 자원 확보를 넘어 가공 및 부가가치 창출이 핵심임.
What the video covers
- 인구 120만의 아프리카 소국에서 2,800조원 가치의 리튬 매장 발견.
-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이 모두 협상에 참여했으나 모두 거절당함.
- 180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과 경제적 어려움이 소개됨.
- 한국이 뜻밖에도 이 나라와 협력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함.
- 한국 배터리 산업의 세계 점유율 54%, 기술력과 가공 능력에서 우위에 있음.
- 한국 광물공사의 직접 리튬 추출 기술 등 첨단 기술이 협상에서 강점으로 작용.
- 영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콜린 해밀턴의 현장 경험과 협상 과정 상세 설명.
- 대통령 음벰바의 역사적 상처와 강경한 태도가 협상 분위기를 주도.
- 한국 조사단은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접근을 보여줌.
- 결국 한국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리튬 개발 주도권을 잡는 과정이 드러남.
Full Transcript — Download SRT & Markdown
Speaker A
인구 고작 120만의 아프리카 소국에서
Speaker A
2,800조원짜리 리튬이 터졌습니다.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가 앞다퉈 달려들었습니다.
Speaker A
180년간 이 땅을 지배했던 유럽이 다시 손을 뻗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 나라는 강대국 네 곳의 제안을 전부 내쳐 버립니다.
Speaker A
전 세계가 경악한 가운데 손을 잡은 나라는 뜻밖에도 한국이었습니다.
Speaker A
BBC 앵커가 비아냥거렸습니다.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맡겨도 괜찮은 겁니까?
Speaker A
그 순간 대통령이 벌떡 일어나 쏘아붙였습니다.
Speaker A
건방지게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
Speaker A
38개국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BBC 앵커의 입이 굳어 버렸습니다.
Speaker A
과연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Speaker A
그 충격적인 전말을 지금 공개합니다.
Speaker A
시작하기 전,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파이팅!' 댓글로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Speaker A
런던 화이트홀 청사 7층 긴급 브리핑이었습니다.
Speaker A
장관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떨리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콜린, 사우디급이라고? 저는 커피잔을 내려 놓았습니다.
Speaker A
손끝이 미세하게 흔들렸습니다.
Speaker A
저는 콜린 해밀턴입니다.
Speaker A
영국 에너지광물부에서 28년간 아프리카 자원 외교를 총괄한 차관이었습니다.
Speaker A
콩고, 잠비아, 모잠비크, 가나
Speaker A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광물 협정을 체결했고 단 한 번도 빈손으로 돌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동아프리카에서 한국에 완패한 장본인입니다.
Speaker A
유럽이 180년간 쌓아 올린 것을 한국이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Speaker A
지금 당장 출발해.
Speaker A
장관의 지시는 단호했습니다.
Speaker A
솔직히 당혹스러웠습니다.
Speaker A
이 업계에서 28년을 굴렀습니다.
Speaker A
아프리카 대륙 54개국 중 광물 자원이 있다는 곳은 거의 다 가봤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 나라는 제 레이더에 한 번도 잡힌 적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전화를 끊고 책상 서랍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갈색 가죽 바인더가 손에 잡혔습니다.
Speaker A
모서리가 닳아서 실밥이 풀려 있었습니다.
Speaker A
28년 전 콩고 첫 광물 협상 때부터 들고 다닌 바인더였습니다.
Speaker A
펼치면 종이 냄새가 났습니다.
Speaker A
첫 페이지부터 빼곡한 기록들
Speaker A
콩고 성공
Speaker A
잠비아 성공
Speaker A
모잠비크 성공
Speaker A
28년 동안 실패라는 단어를 적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새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Speaker A
해당 국가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Speaker A
이번에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Speaker A
10시간 뒤 전용기 안에 있었습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인도양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Speaker A
노트북을 열어 이 나라를 검색했습니다.
Speaker A
화면에 뜬 숫자들이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Speaker A
인구 120만 명
Speaker A
런던 캠든구보다 적었습니다.
Speaker A
국내총생산 42억 달러
Speaker A
런던 히드로 공항 연간 매출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Speaker A
프랑스에서 독립한 건 60여 년 전
Speaker A
그 전까지 180년간 프랑스 식민지였습니다.
Speaker A
주력 산업이라고는 커피와 카사바
Speaker A
제련 시설은커녕 제대로 된 포장도로가 수도에도 부족한 나라였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기사가 하나 걸렸습니다.
Speaker A
세계은행 발표
Speaker A
해당국 경제 성장률 58퍼센트
Speaker A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Speaker A
리튬 채굴이 시작되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Speaker A
숫자가 말이 안 됐습니다.
Speaker A
인구 120만짜리 나라가 성장률 세계 1위라니
Speaker A
하지만 저는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Speaker A
성장률이 높으면 뭘 합니까? 제련 기술도 자본도 인력도 없는 나라인데
Speaker A
이런 나라가 580만 톤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우리가 도와주러 가는 겁니다.
Speaker A
전용기가 수도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Speaker A
활주로부터 금이 가 있었습니다.
Speaker A
아스팔트 틈새로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Speaker A
공항 건물은 콘크리트가 갈라져 있었고 천장 선풍기만 느릿느릿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기체 문이 열리는 순간 적도 근처 특유의 습기가 확 밀려들었습니다.
Speaker A
셔츠가 등줄기에 들러붙었습니다.
Speaker A
이게 2,800조원짜리 나라의 관문이라고
Speaker A
저는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Speaker A
호텔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Speaker A
수도 시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Speaker A
페인트가 벗겨진 2층 건물들
Speaker A
빗물이 고인 비포장 도로
Speaker A
길가에서 망고를 파는 여인들
Speaker A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
Speaker A
180년간 식민 지배를 당한 흔적이 거리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게 눈에 밟혔습니다.
Speaker A
거리 곳곳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Speaker A
적도 인근 나라에서 검은 양복이라
Speaker A
미국인들이었습니다.
Speaker A
호텔 로비에 들어서니 중국어가 들렸습니다.
Speaker A
중국인 사업가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습니다.
Speaker A
엘리베이터 앞에서 낯익은 얼굴과 마주쳤습니다.
Speaker A
미국 최대 광업 컨소시엄의 부사장 더크 밀러였습니다.
Speaker A
해밀턴
Speaker A
당신도 왔군.
Speaker A
더크가 씩 웃었습니다.
Speaker A
텍사스 출신 특유의 크고 느슨한 악수였습니다.
Speaker A
경쟁자들이 이미 다 모여 있었습니다.
Speaker A
맨발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거리와 수천억 달러를 쥔 양복들이 드나드는 호텔 로비
Speaker A
같은 도시 안에 두 개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저는 그때부터 감각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다음 날 아침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합동 브리핑 장소였습니다.
Speaker A
회의실에 들어서니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Speaker A
미국 광업 컨소시엄 부사장 더크 밀러
Speaker A
중국 광업집단 특사 천하오빈
Speaker A
프랑스 전 주재 대사 필립 르클레르
Speaker A
호주 광업 대표
Speaker A
캐나다 자원 외교관
Speaker A
세계 광물 업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Speaker A
2,800조원
Speaker A
그 돈 앞에서 국경 따위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Speaker A
문이 열렸습니다.
Speaker A
대통령 이사야 음벰바가 들어왔습니다.
Speaker A
50대 후반의 흑인 남성이었습니다.
Speaker A
체구는 크지 않았지만 걸음걸이에 무게가 있었습니다.
Speaker A
회의실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Speaker A
그의 눈이 저와 마주쳤을 때 목 뒤가 서늘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Speaker A
후에 알게 됐지만 그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10년간 일한 사람이었습니다.
Speaker A
프랑스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식민지 배상 소송을 직접 이끌었던 법률가 출신이었습니다.
Speaker A
그는 누구와도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Speaker A
자리에 앉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여러분 멀리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Speaker A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그 차분함이 오히려 압도적이었습니다.
Speaker A
우리 영토 지하에서 580만 톤의 리튬이 확인됐습니다.
Speaker A
회의실이 술렁였습니다.
Speaker A
숫자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 입에서 직접 들으니 다시 한번 실감이 났습니다.
Speaker A
580만 톤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 15년치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
Speaker A
현재 시세로 2,800조원
Speaker A
국민 120만 명이 1인당 23억 원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말을 이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우리는 축하할 기분이 아닙니다.
Speaker A
회의실이 조용해졌습니다.
Speaker A
2,800조원인데 축하할 기분이 아니라고
Speaker A
저는 의아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Speaker A
회의실 창 너머로 수도 시내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낡은 건물들
Speaker A
비포장 도로
Speaker A
맨발의 아이들
Speaker A
저 거리를 보십시오.
Speaker A
대통령의 목소리가 한층 낮아졌습니다.
Speaker A
우리는 180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Speaker A
그들은 우리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Speaker A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끌려온 우리 조상들은 농장에서 쓰러졌습니다.
Speaker A
인도양 건너편에서 데려온 계약 노동자들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갔습니다.
Speaker A
회의실의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Speaker A
독립했을 때 남은 게 뭐였는지 아십니까? 대통령이 회의실을 둘러봤습니다.
Speaker A
구멍 뚫린 광산과 말라붙은 호수뿐이었습니다.
Speaker A
저는 불편해졌습니다.
Speaker A
180년 전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꺼낼 줄은 몰랐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이제 리튬이 발견됐습니다.
Speaker A
세계가 또다시 우리에게 손을 뻗고 있습니다.
Speaker A
그의 눈빛이 차가워졌습니다.
Speaker A
여러분의 아버지들이 180년 전에 이 땅에 왔을 때도 똑같은 표정이었을 겁니다.
Speaker A
회의실이 얼어붙었습니다.
Speaker A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Speaker A
저도 입을 열 수 없었습니다.
Speaker A
28년간 수많은 협상을 해왔지만 이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Speaker A
180년 전과 똑같은 표정
Speaker A
그 말이 흉골 한가운데를 때렸습니다.
Speaker A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여성이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Speaker A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여성
Speaker A
단정한 네이비색 정장
Speaker A
서류를 넘기는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Speaker A
군더더기가 없는 사람이라는 게 한눈에 보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의 이름은 아미라 은디아예
Speaker A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광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참모였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Speaker A
각자 제안서를 준비해 오셨겠죠.
Speaker A
내일부터 개별 면담을 시작하겠습니다.
Speaker A
저는 복도 장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Speaker A
복도 바닥의 타일 균열을 셀 수 있을 만큼 오래 기다렸습니다.
Speaker A
한 시간
Speaker A
두 시간
Speaker A
세 시간이 지났습니다.
Speaker A
회의실 문이 열렸습니다.
Speaker A
더크의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아침에 보여줬던 여유가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Speaker A
뭔가 잘 안 됐구나
Speaker A
직감했습니다.
Speaker A
더크가 저를 스쳐 지나가며 중얼거렸습니다.
Speaker A
저 사람들 장난하는 거 아냐? 저는 회의실 안을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그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마치 방금 세 시간짜리 협상이 아니라 잠깐 서류를 정리한 사람 같았습니다.
Speaker A
옆에 앉아 있던 아미라가 서류를 조용히 정돈하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그녀 역시 무표정이었습니다.
Speaker A
오후가 됐습니다.
Speaker A
제 차례가 왔습니다.
Speaker A
저는 자신 있었습니다.
Speaker A
영국 에너지광물부 28년 역사의 아프리카 전문가
Speaker A
콩고부터 가나까지 대륙 곳곳에서 쌓은 경험
Speaker A
미국이 실패했다면 오히려 기회였습니다.
Speaker A
우리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Speaker A
회의실에 들어섰습니다.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Speaker A
옆에는 아미라가 서류 뭉치를 펼쳐 놓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앉으시죠, 해밀턴 차관님
Speaker A
대통령이 손짓했습니다.
Speaker A
저는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꺼냈습니다.
Speaker A
화려한 3D 그래픽
Speaker A
광산 개발 단계별 청사진
Speaker A
최첨단 제련 시설 조감도
Speaker A
영국 광업의 180년 역사가 담긴 자료였습니다.
Speaker A
영국은 아프리카 광물 개발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Speaker A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Speaker A
콩고, 잠비아, 가나
Speaker A
15개국에서 광산을 운영했습니다.
Speaker A
귀국에도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겠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Speaker A
조건은요?
Speaker A
로열티 20퍼센트를 드리겠습니다.
Speaker A
미국보다 5퍼센트 높은 조건이었습니다.
Speaker A
더크가 15퍼센트를 제시했다는 정보를 이미 입수한 터였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제련 시설을 건설해 드리겠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의 눈썹이 미세하게 올라갔습니다.
Speaker A
어디에요?
Speaker A
영국 리버풀입니다.
Speaker A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옆에 앉아 있던 아미라가 입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이 나라가 아니라 영국이요?
Speaker A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Speaker A
제련 시설은 수십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Speaker A
귀국의 경제 규모로는 감당이 어려우시죠? 영국에서 제련해서 가공품을 납품해 드리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Speaker A
아미라가 서류를 넘기며 다시 물었습니다.
Speaker A
그럼 현지 고용은요?
Speaker A
현장 인력으로 800명 정도 채용이 가능합니다.
Speaker A
800명이요?
Speaker A
아미라의 목소리는 차분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그 차분함 속에 면도날이 숨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120만 국민 중 800명 그것도 단순 채굴 인력으로요.
Speaker A
아미라의 눈빛이 차가워졌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Speaker A
이게 현실이니까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해밀턴 차관님
Speaker A
네 각하
Speaker A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Speaker A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습니다.
Speaker A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Speaker A
그냥 사실을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Speaker A
그게 더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180년간 당신들이 한 일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Speaker A
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Speaker A
할 말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프랑스 대사가 쫓겨난 다음 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Speaker A
미국 더크가 짐을 쌌습니다.
Speaker A
워싱턴에서 호출이 왔다며 떠났습니다.
Speaker A
중국 천하오빈도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Speaker A
본국과 전략을 재검토하겠다는 핑계였습니다.
Speaker A
르클레르는 이미 전날 밤 비행기를 탔습니다.
Speaker A
며칠 전만 해도 이 로비에서 네 개 국어가 동시에 들렸습니다.
Speaker A
지금은 천장 선풍기 소리뿐이었습니다.
Speaker A
프론트 직원이 심심한 듯 카운터를 닦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저만 남았습니다.
Speaker A
런던 본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Speaker A
콜린 상황이 어떻게 된 거야?
Speaker A
장관의 목소리가 날카로웠습니다.
Speaker A
프랑스 대사가 쫓겨났다면서?
Speaker A
사실입니다.
Speaker A
미국이랑 중국도 철수했다며?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Speaker A
그럼 지금 현장에 남은 건 너뿐이야?
Speaker A
네.
Speaker A
장관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Speaker A
좋아 기회야.
Speaker A
다들 빠졌으니까 네가 다시 들어가.
Speaker A
조건을 더 올려.
Speaker A
28퍼센트까지 가도 돼.
Speaker A
어떻게든 계약을 따내.
Speaker A
알겠습니다.
Speaker A
전화를 끊고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Speaker A
28퍼센트
Speaker A
미국보다 거의 두 배
Speaker A
중국과 같은 조건
Speaker A
이 정도면 되겠지.
Speaker A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습니다.
Speaker A
저 사람들이 원하는 건 퍼센트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Speaker A
그날 저녁 호텔방에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Speaker A
르클레르가 회의에서 언급했던 그 이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Speaker A
한국
Speaker A
검색창에 입력했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
Speaker A
결과가 쏟아졌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3사 세계 시장 점유율 54퍼센트
Speaker A
눈을 의심했습니다.
Speaker A
54퍼센트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절반 이상을 한국이 만들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Speaker A
더 찾아봤습니다.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세계 2위
Speaker A
삼성SDI 세계 5위
Speaker A
SK온 세계 6위
Speaker A
세 회사를 합치면 중국 CATL 다음가는 규모였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기술력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습니다.
Speaker A
리튬 가공 기술도 검색했습니다.
Speaker A
한국 광물공사가 개발한 직접 리튬 추출 기술
Speaker A
기존 증발식보다 리튬 회수율이 30퍼센트 높고 처리 시간은 3분의 1로 줄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peaker A
리튬 정광에서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생산하는 기술
Speaker A
체인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갖춘 나라가 한국이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Speaker A
한국 GDP 세계 12위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Speaker A
영국과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Speaker A
1인당 GDP 3만 5천 달러 선진국 수준이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게 있었습니다.
Speaker A
한국 내 리튬 매장량 거의 제로
Speaker A
코발트 매장량 제로
Speaker A
니켈 매장량 미미
Speaker A
배터리 핵심 원료가 하나도 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Speaker A
자원이 없는 나라가 어떻게 배터리 세계 1위가 된 건지
Speaker A
더 검색했습니다.
Speaker A
한국 전쟁이 끝났을 때 1인당 GDP가 67달러였습니다.
Speaker A
아프리카 최빈국보다 가난했습니다.
Speaker A
거기서 70년 만에 3만 5천 달러
Speaker A
500배 성장
Speaker A
자원 없이 기술만으로
Speaker A
저는 한참 동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Speaker A
이건 말이 안 됐습니다.
Speaker A
180년 역사의 영국 광업
Speaker A
70년 역사의 한국 배터리 산업
Speaker A
하지만 핵심 원료 가공 분야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리튬을 캐서 원광 상태로 파는 것과
Speaker A
이를 가공해서 양극재로 만들어 파는 것은 부가가치가 8배 차이가 났습니다.
Speaker A
그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Speaker A
르클레르가 회의에서 한국을 언급했던 이유
Speaker A
배터리 공장에서 조립 좀 한다고 광산을 운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라며 깎아내리려 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겁니다.
Speaker A
한국이 뭘 할 수 있는지
Speaker A
다음 날 아침 아미라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Speaker A
해밀턴 차관님
Speaker A
네.
Speaker A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Speaker A
그녀의 목소리가 담담했습니다.
Speaker A
우리는 한국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Speaker A
저는 멈칫했습니다.
Speaker A
한국이요?
Speaker A
네.
Speaker A
한국 광물공사와 배터리 기업들입니다.
Speaker A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Speaker A
아미라가 잠시 침묵했습니다.
Speaker A
다음 주에 기술 조사단이 옵니다.
Speaker A
전화를 끊었습니다.
Speaker A
한국
Speaker A
배터리 원료가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
Speaker A
67달러에서 시작해서 70년 만에 세계 12위가 된 나라
Speaker A
그 나라가 온다.
Speaker A
저는 처음으로 진짜 경쟁자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Speaker A
미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프랑스도 아니고
Speaker A
한국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두 개의 물음표 옆에 새로운 단어를 적었습니다.
Speaker A
한국
Speaker A
그리고 그 옆에 별표를 하나 그렸습니다.
Speaker A
28년간 물음표는 수없이 적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별표는 처음이었습니다.
Speaker A
일주일 뒤 한국 조사단이 도착했습니다.
Speaker A
저는 공항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호텔 로비에서 그들을 봤습니다.
Speaker A
11명
Speaker A
예상보다 적은 숫자였습니다.
Speaker A
미국 컨소시엄이 왔을 때는 25명이었습니다.
Speaker A
중국은 35명이었습니다.
Speaker A
유럽 합동팀은 20명이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고작 11명
Speaker A
하지만 더 이상한 건 그들의 차림이었습니다.
Speaker A
양복이 아니었습니다.
Speaker A
넥타이도 없었습니다.
Speaker A
작업복
Speaker A
안전화
Speaker A
노트북 가방
Speaker A
시료 채취 장비 케이스
Speaker A
마치 지금 당장 광산에 들어갈 것 같은 차림이었습니다.
Speaker A
저는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Speaker A
저게 뭐야? 협상하러 온 거야 일하러 온 거야?
Speaker A
그들 중 한 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Speaker A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Speaker A
흰머리가 섞인 짧은 머리카락
Speaker A
온화한 눈빛
Speaker A
그리고 두꺼운 손
Speaker A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Speaker A
그가 단장인 것 같았습니다.
Speaker A
아미라가 로비에서 그를 맞이했습니다.
Speaker A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Speaker A
멀리서 봤지만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더크가 왔을 때 아미라는 경계하는 눈빛이 없었습니다.
Speaker A
천하오빈이 왔을 때는 차가운 눈빛이었습니다.
Speaker A
르클레르가 왔을 때는 적대적인 눈빛이었습니다.
Speaker A
하지만 지금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아미라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저는 불안해졌습니다.
Speaker A
저 한국 사람들 뭔가 다르다.
Speaker A
합동 기술 브리핑이 잡혔습니다.
Speaker A
정부 주최 자리였습니다.
Speaker A
저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Speaker A
아직 공식적으로 철수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Speaker A
참관인 자격이었습니다.
Speaker A
수도 컨벤션 센터
Speaker A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회의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저는 맨 뒷줄에 앉았습니다.
Speaker A
앞줄에는 음벰바 대통령 아미라 그리고 한국 조사단 11명
Speaker A
하지만 놀라운 게 있었습니다.
Speaker A
미국 광업 컨소시엄에서 엔지니어 두 명이 와 있었습니다.
Speaker A
중국 측에서도 한 명
Speaker A
호주 BHP에서도 한 명
Speaker A
다들 같은 생각이었던 겁니다.
Speaker A
한국이 뭘 들고 왔는지 보자.
Speaker A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Speaker A
한국 단장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안녕하십니까.
Speaker A
그의 영어는 약간 억양이 있었지만 명확했습니다.
Speaker A
저는 박정호입니다.
Speaker A
한국 광물자원 기술단 단장입니다.
Speaker A
그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Speaker A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Speaker A
발음이 또렷했습니다.
Speaker A
지금까지 380명을 교육했습니다.
Speaker A
내년에는 500명 더 교육할 예정이에요.
Speaker A
처음에는 한국 직원이 전부 운영했어요.
Speaker A
지금은 93퍼센트가 우리 사람입니다.
Speaker A
2년 뒤에는 100퍼센트 우리가 운영할 거예요.
Speaker A
은쿤다가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Speaker A
그게 처음부터 계획이었다고 들었습니다.
Speaker A
처음부터 계획이었다.
Speaker A
그 말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Speaker A
영국이 제안했던 건 뭐였습니까?
Speaker A
800명을 채용하겠다.
Speaker A
하지만 핵심 기술은 이전하지 않겠다.
Speaker A
제련 시설은 리버풀에 짓겠다.
Speaker A
운영권은 영국이 갖겠다.
Speaker A
한국은 달랐습니다.
Speaker A
72퍼센트를 줬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이 나라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청년 1,500명을 교육시키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졸업생 현황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결과 패배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Speaker A
잠깐요.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Speaker A
콜린스 씨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Speaker A
12위입니다.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Speaker A
삼성SDI
Speaker A
SK온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Speaker A
병원에요?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졸업생 현황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결과 패배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Speaker A
잠깐요.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Speaker A
콜린스 씨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Speaker A
12위입니다.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Speaker A
삼성SDI
Speaker A
SK온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Speaker A
병원에요?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졸업생 현황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결과 패배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Speaker A
잠깐요.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Speaker A
콜린스 씨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Speaker A
12위입니다.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Speaker A
삼성SDI
Speaker A
SK온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Speaker A
병원에요?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졸업생 현황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결과 패배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Speaker A
네 맞습니다.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Speaker A
잠깐요.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Speaker A
콜린스 씨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Speaker A
12위입니다.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Speaker A
삼성SDI
Speaker A
SK온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Speaker A
병원에요?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졸업생 현황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Speaker A
결과 패배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Topics:아프리카 리튬한국 배터리 산업광물 자원 외교음벰바 대통령직접 리튬 추출 기술글로벌 자원 경쟁영국 에너지광물부전기차 배터리식민지 역사광산 개발 협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