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동사연] 인구 120만 나라에서 터진 2800조! 180년 유럽 강대국 전부 밀어내고 한국이… — Transcript

인구 120만 아프리카 소국에서 2800조원 리튬 발견, 한국이 강대국 제안 거절하고 협상 주도한 감동 실화.

Key Takeaways

  • 리튬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소국이 세계 경제 판도를 바꾸고 있음.
  • 과거 식민 지배 경험이 현재 협상 태도와 국가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침.
  •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리더가 됨.
  • 기술력과 현장 중심 접근이 강대국들과의 경쟁에서 승리 요인임.
  • 자원 개발은 단순 자원 확보를 넘어 가공 및 부가가치 창출이 핵심임.

Summary

  • 인구 120만의 아프리카 소국에서 2,800조원 가치의 리튬 매장 발견.
  •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이 모두 협상에 참여했으나 모두 거절당함.
  • 180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과 경제적 어려움이 소개됨.
  • 한국이 뜻밖에도 이 나라와 협력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함.
  • 한국 배터리 산업의 세계 점유율 54%, 기술력과 가공 능력에서 우위에 있음.
  • 한국 광물공사의 직접 리튬 추출 기술 등 첨단 기술이 협상에서 강점으로 작용.
  • 영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콜린 해밀턴의 현장 경험과 협상 과정 상세 설명.
  • 대통령 음벰바의 역사적 상처와 강경한 태도가 협상 분위기를 주도.
  • 한국 조사단은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접근을 보여줌.
  • 결국 한국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리튬 개발 주도권을 잡는 과정이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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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Speaker A
인구 고작 120만의 아프리카 소국에서
00:03
Speaker A
2,800조원짜리 리튬이 터졌습니다.
00:06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가 앞다퉈 달려들었습니다.
00:09
Speaker A
180년간 이 땅을 지배했던 유럽이 다시 손을 뻗었습니다.
00:13
Speaker A
하지만 이 나라는 강대국 네 곳의 제안을 전부 내쳐 버립니다.
00:18
Speaker A
전 세계가 경악한 가운데 손을 잡은 나라는 뜻밖에도 한국이었습니다.
00:22
Speaker A
BBC 앵커가 비아냥거렸습니다.
00:25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맡겨도 괜찮은 겁니까?
00:28
Speaker A
그 순간 대통령이 벌떡 일어나 쏘아붙였습니다.
00:31
Speaker A
건방지게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
00:34
Speaker A
38개국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BBC 앵커의 입이 굳어 버렸습니다.
00:39
Speaker A
과연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00:43
Speaker A
그 충격적인 전말을 지금 공개합니다.
00:46
Speaker A
시작하기 전,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파이팅!' 댓글로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00:53
Speaker A
런던 화이트홀 청사 7층 긴급 브리핑이었습니다.
00:57
Speaker A
장관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떨리고 있었습니다.
01:00
Speaker A
콜린, 사우디급이라고? 저는 커피잔을 내려 놓았습니다.
01:05
Speaker A
손끝이 미세하게 흔들렸습니다.
01:07
Speaker A
저는 콜린 해밀턴입니다.
01:09
Speaker A
영국 에너지광물부에서 28년간 아프리카 자원 외교를 총괄한 차관이었습니다.
01:15
Speaker A
콩고, 잠비아, 모잠비크, 가나
01:19
Speaker A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광물 협정을 체결했고 단 한 번도 빈손으로 돌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01:26
Speaker A
그리고 동아프리카에서 한국에 완패한 장본인입니다.
01:30
Speaker A
유럽이 180년간 쌓아 올린 것을 한국이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01:36
Speaker A
지금 당장 출발해.
01:38
Speaker A
장관의 지시는 단호했습니다.
01:40
Speaker A
솔직히 당혹스러웠습니다.
01:42
Speaker A
이 업계에서 28년을 굴렀습니다.
01:45
Speaker A
아프리카 대륙 54개국 중 광물 자원이 있다는 곳은 거의 다 가봤습니다.
01:49
Speaker A
그런데 이 나라는 제 레이더에 한 번도 잡힌 적이 없었습니다.
01:53
Speaker A
전화를 끊고 책상 서랍을 열었습니다.
01:56
Speaker A
갈색 가죽 바인더가 손에 잡혔습니다.
01:59
Speaker A
모서리가 닳아서 실밥이 풀려 있었습니다.
02:02
Speaker A
28년 전 콩고 첫 광물 협상 때부터 들고 다닌 바인더였습니다.
02:07
Speaker A
펼치면 종이 냄새가 났습니다.
02:10
Speaker A
첫 페이지부터 빼곡한 기록들
02:13
Speaker A
콩고 성공
02:15
Speaker A
잠비아 성공
02:17
Speaker A
모잠비크 성공
02:19
Speaker A
28년 동안 실패라는 단어를 적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02:23
Speaker A
새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02:25
Speaker A
해당 국가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02:28
Speaker A
이번에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02:31
Speaker A
10시간 뒤 전용기 안에 있었습니다.
02:34
Speaker A
창밖으로 인도양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02:38
Speaker A
노트북을 열어 이 나라를 검색했습니다.
02:41
Speaker A
화면에 뜬 숫자들이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02:44
Speaker A
인구 120만 명
02:46
Speaker A
런던 캠든구보다 적었습니다.
02:49
Speaker A
국내총생산 42억 달러
02:52
Speaker A
런던 히드로 공항 연간 매출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02:57
Speaker A
프랑스에서 독립한 건 60여 년 전
03:00
Speaker A
그 전까지 180년간 프랑스 식민지였습니다.
03:03
Speaker A
주력 산업이라고는 커피와 카사바
03:06
Speaker A
제련 시설은커녕 제대로 된 포장도로가 수도에도 부족한 나라였습니다.
03:11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기사가 하나 걸렸습니다.
03:14
Speaker A
세계은행 발표
03:16
Speaker A
해당국 경제 성장률 58퍼센트
03:19
Speaker A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03:24
Speaker A
리튬 채굴이 시작되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03:28
Speaker A
숫자가 말이 안 됐습니다.
03:30
Speaker A
인구 120만짜리 나라가 성장률 세계 1위라니
03:34
Speaker A
하지만 저는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03:37
Speaker A
성장률이 높으면 뭘 합니까? 제련 기술도 자본도 인력도 없는 나라인데
03:42
Speaker A
이런 나라가 580만 톤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우리가 도와주러 가는 겁니다.
03:47
Speaker A
전용기가 수도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03:50
Speaker A
활주로부터 금이 가 있었습니다.
03:53
Speaker A
아스팔트 틈새로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03:56
Speaker A
공항 건물은 콘크리트가 갈라져 있었고 천장 선풍기만 느릿느릿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04:01
Speaker A
기체 문이 열리는 순간 적도 근처 특유의 습기가 확 밀려들었습니다.
04:06
Speaker A
셔츠가 등줄기에 들러붙었습니다.
04:09
Speaker A
이게 2,800조원짜리 나라의 관문이라고
04:13
Speaker A
저는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04:16
Speaker A
호텔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04:20
Speaker A
수도 시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04:23
Speaker A
페인트가 벗겨진 2층 건물들
04:26
Speaker A
빗물이 고인 비포장 도로
04:29
Speaker A
길가에서 망고를 파는 여인들
04:32
Speaker A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
04:35
Speaker A
180년간 식민 지배를 당한 흔적이 거리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습니다.
04:41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게 눈에 밟혔습니다.
04:44
Speaker A
거리 곳곳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04:48
Speaker A
적도 인근 나라에서 검은 양복이라
04:51
Speaker A
미국인들이었습니다.
04:53
Speaker A
호텔 로비에 들어서니 중국어가 들렸습니다.
04:57
Speaker A
중국인 사업가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습니다.
05:01
Speaker A
엘리베이터 앞에서 낯익은 얼굴과 마주쳤습니다.
05:05
Speaker A
미국 최대 광업 컨소시엄의 부사장 더크 밀러였습니다.
05:09
Speaker A
해밀턴
05:11
Speaker A
당신도 왔군.
05:13
Speaker A
더크가 씩 웃었습니다.
05:15
Speaker A
텍사스 출신 특유의 크고 느슨한 악수였습니다.
05:19
Speaker A
경쟁자들이 이미 다 모여 있었습니다.
05:22
Speaker A
맨발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거리와 수천억 달러를 쥔 양복들이 드나드는 호텔 로비
05:27
Speaker A
같은 도시 안에 두 개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05:31
Speaker A
저는 그때부터 감각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05:35
Speaker A
다음 날 아침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05:39
Speaker A
합동 브리핑 장소였습니다.
05:42
Speaker A
회의실에 들어서니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05:46
Speaker A
미국 광업 컨소시엄 부사장 더크 밀러
05:50
Speaker A
중국 광업집단 특사 천하오빈
05:54
Speaker A
프랑스 전 주재 대사 필립 르클레르
05:58
Speaker A
호주 광업 대표
06:00
Speaker A
캐나다 자원 외교관
06:03
Speaker A
세계 광물 업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06:07
Speaker A
2,800조원
06:09
Speaker A
그 돈 앞에서 국경 따위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06:13
Speaker A
문이 열렸습니다.
06:15
Speaker A
대통령 이사야 음벰바가 들어왔습니다.
06:19
Speaker A
50대 후반의 흑인 남성이었습니다.
06:22
Speaker A
체구는 크지 않았지만 걸음걸이에 무게가 있었습니다.
06:26
Speaker A
회의실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06:30
Speaker A
그의 눈이 저와 마주쳤을 때 목 뒤가 서늘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06:34
Speaker A
후에 알게 됐지만 그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10년간 일한 사람이었습니다.
06:41
Speaker A
프랑스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식민지 배상 소송을 직접 이끌었던 법률가 출신이었습니다.
06:48
Speaker A
그는 누구와도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06:51
Speaker A
자리에 앉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06:54
Speaker A
여러분 멀리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06:58
Speaker A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습니다.
07:01
Speaker A
하지만 그 차분함이 오히려 압도적이었습니다.
07:05
Speaker A
우리 영토 지하에서 580만 톤의 리튬이 확인됐습니다.
07:10
Speaker A
회의실이 술렁였습니다.
07:12
Speaker A
숫자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07:16
Speaker A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 입에서 직접 들으니 다시 한번 실감이 났습니다.
07:22
Speaker A
580만 톤
07:24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 15년치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
07:28
Speaker A
현재 시세로 2,800조원
07:31
Speaker A
국민 120만 명이 1인당 23억 원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07:36
Speaker A
대통령이 말을 이었습니다.
07:39
Speaker A
하지만 우리는 축하할 기분이 아닙니다.
07:42
Speaker A
회의실이 조용해졌습니다.
07:44
Speaker A
2,800조원인데 축하할 기분이 아니라고
07:48
Speaker A
저는 의아했습니다.
07:50
Speaker A
대통령이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07:53
Speaker A
회의실 창 너머로 수도 시내가 보였습니다.
07:56
Speaker A
낡은 건물들
07:58
Speaker A
비포장 도로
08:00
Speaker A
맨발의 아이들
08:02
Speaker A
저 거리를 보십시오.
08:04
Speaker A
대통령의 목소리가 한층 낮아졌습니다.
08:07
Speaker A
우리는 180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08:11
Speaker A
그들은 우리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08:14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08:16
Speaker A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끌려온 우리 조상들은 농장에서 쓰러졌습니다.
08:21
Speaker A
인도양 건너편에서 데려온 계약 노동자들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갔습니다.
08:26
Speaker A
회의실의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08:29
Speaker A
독립했을 때 남은 게 뭐였는지 아십니까? 대통령이 회의실을 둘러봤습니다.
08:33
Speaker A
구멍 뚫린 광산과 말라붙은 호수뿐이었습니다.
08:36
Speaker A
저는 불편해졌습니다.
08:38
Speaker A
180년 전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꺼낼 줄은 몰랐습니다.
08:42
Speaker A
대통령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08:45
Speaker A
이제 리튬이 발견됐습니다.
08:48
Speaker A
세계가 또다시 우리에게 손을 뻗고 있습니다.
08:52
Speaker A
그의 눈빛이 차가워졌습니다.
08:55
Speaker A
여러분의 아버지들이 180년 전에 이 땅에 왔을 때도 똑같은 표정이었을 겁니다.
09:00
Speaker A
회의실이 얼어붙었습니다.
09:03
Speaker A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09:06
Speaker A
저도 입을 열 수 없었습니다.
09:09
Speaker A
28년간 수많은 협상을 해왔지만 이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09:14
Speaker A
180년 전과 똑같은 표정
09:17
Speaker A
그 말이 흉골 한가운데를 때렸습니다.
09:21
Speaker A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여성이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09:26
Speaker A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여성
09:29
Speaker A
단정한 네이비색 정장
09:32
Speaker A
서류를 넘기는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09:36
Speaker A
군더더기가 없는 사람이라는 게 한눈에 보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의 이름은 아미라 은디아예
09:43
Speaker A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광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참모였습니다.
09:50
Speaker A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09:53
Speaker A
각자 제안서를 준비해 오셨겠죠.
09:56
Speaker A
내일부터 개별 면담을 시작하겠습니다.
09:59
Speaker A
저는 복도 장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10:02
Speaker A
복도 바닥의 타일 균열을 셀 수 있을 만큼 오래 기다렸습니다.
10:07
Speaker A
한 시간
10:09
Speaker A
두 시간
10:11
Speaker A
세 시간이 지났습니다.
10:13
Speaker A
회의실 문이 열렸습니다.
10:15
Speaker A
더크의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10:18
Speaker A
아침에 보여줬던 여유가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10:22
Speaker A
뭔가 잘 안 됐구나
10:24
Speaker A
직감했습니다.
10:26
Speaker A
더크가 저를 스쳐 지나가며 중얼거렸습니다.
10:30
Speaker A
저 사람들 장난하는 거 아냐? 저는 회의실 안을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10:34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0:38
Speaker A
그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10:41
Speaker A
마치 방금 세 시간짜리 협상이 아니라 잠깐 서류를 정리한 사람 같았습니다.
10:46
Speaker A
옆에 앉아 있던 아미라가 서류를 조용히 정돈하고 있었습니다.
10:50
Speaker A
그녀 역시 무표정이었습니다.
10:53
Speaker A
오후가 됐습니다.
10:55
Speaker A
제 차례가 왔습니다.
10:57
Speaker A
저는 자신 있었습니다.
10:59
Speaker A
영국 에너지광물부 28년 역사의 아프리카 전문가
11:04
Speaker A
콩고부터 가나까지 대륙 곳곳에서 쌓은 경험
11:09
Speaker A
미국이 실패했다면 오히려 기회였습니다.
11:13
Speaker A
우리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11:16
Speaker A
회의실에 들어섰습니다.
11:18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11:22
Speaker A
옆에는 아미라가 서류 뭉치를 펼쳐 놓고 있었습니다.
11:26
Speaker A
앉으시죠, 해밀턴 차관님
11:29
Speaker A
대통령이 손짓했습니다.
11:31
Speaker A
저는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꺼냈습니다.
11:34
Speaker A
화려한 3D 그래픽
11:36
Speaker A
광산 개발 단계별 청사진
11:39
Speaker A
최첨단 제련 시설 조감도
11:42
Speaker A
영국 광업의 180년 역사가 담긴 자료였습니다.
11:46
Speaker A
영국은 아프리카 광물 개발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1:51
Speaker A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11:54
Speaker A
콩고, 잠비아, 가나
11:57
Speaker A
15개국에서 광산을 운영했습니다.
12:01
Speaker A
귀국에도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겠습니다.
12:05
Speaker A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12:08
Speaker A
조건은요?
12:09
Speaker A
로열티 20퍼센트를 드리겠습니다.
12:13
Speaker A
미국보다 5퍼센트 높은 조건이었습니다.
12:17
Speaker A
더크가 15퍼센트를 제시했다는 정보를 이미 입수한 터였습니다.
12:22
Speaker A
그리고 제련 시설을 건설해 드리겠습니다.
12:25
Speaker A
대통령의 눈썹이 미세하게 올라갔습니다.
12:28
Speaker A
어디에요?
12:29
Speaker A
영국 리버풀입니다.
12:32
Speaker A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12:35
Speaker A
옆에 앉아 있던 아미라가 입을 열었습니다.
12:38
Speaker A
이 나라가 아니라 영국이요?
12:40
Speaker A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12:42
Speaker A
제련 시설은 수십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12:45
Speaker A
귀국의 경제 규모로는 감당이 어려우시죠? 영국에서 제련해서 가공품을 납품해 드리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12:51
Speaker A
아미라가 서류를 넘기며 다시 물었습니다.
12:54
Speaker A
그럼 현지 고용은요?
12:56
Speaker A
현장 인력으로 800명 정도 채용이 가능합니다.
13:00
Speaker A
800명이요?
13:02
Speaker A
아미라의 목소리는 차분했습니다.
13:05
Speaker A
하지만 그 차분함 속에 면도날이 숨어 있었습니다.
13:09
Speaker A
120만 국민 중 800명 그것도 단순 채굴 인력으로요.
13:14
Speaker A
아미라의 눈빛이 차가워졌습니다.
13:17
Speaker A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13:20
Speaker A
이게 현실이니까
13:22
Speaker A
음벰바 대통령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13:26
Speaker A
해밀턴 차관님
13:29
Speaker A
네 각하
13:31
Speaker A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3:34
Speaker A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습니다.
13:37
Speaker A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13:39
Speaker A
그냥 사실을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13:43
Speaker A
그게 더 무거웠습니다.
13:45
Speaker A
180년간 당신들이 한 일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13:50
Speaker A
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13:52
Speaker A
할 말이 없었습니다.
13:54
Speaker A
프랑스 대사가 쫓겨난 다음 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3:59
Speaker A
미국 더크가 짐을 쌌습니다.
14:01
Speaker A
워싱턴에서 호출이 왔다며 떠났습니다.
14:04
Speaker A
중국 천하오빈도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14:08
Speaker A
본국과 전략을 재검토하겠다는 핑계였습니다.
14:12
Speaker A
르클레르는 이미 전날 밤 비행기를 탔습니다.
14:16
Speaker A
며칠 전만 해도 이 로비에서 네 개 국어가 동시에 들렸습니다.
14:21
Speaker A
지금은 천장 선풍기 소리뿐이었습니다.
14:24
Speaker A
프론트 직원이 심심한 듯 카운터를 닦고 있었습니다.
14:28
Speaker A
저만 남았습니다.
14:30
Speaker A
런던 본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4:33
Speaker A
콜린 상황이 어떻게 된 거야?
14:35
Speaker A
장관의 목소리가 날카로웠습니다.
14:38
Speaker A
프랑스 대사가 쫓겨났다면서?
14:40
Speaker A
사실입니다.
14:42
Speaker A
미국이랑 중국도 철수했다며?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4:46
Speaker A
그럼 지금 현장에 남은 건 너뿐이야?
14:48
Speaker A
네.
14:50
Speaker A
장관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14:52
Speaker A
좋아 기회야.
14:54
Speaker A
다들 빠졌으니까 네가 다시 들어가.
14:57
Speaker A
조건을 더 올려.
14:59
Speaker A
28퍼센트까지 가도 돼.
15:01
Speaker A
어떻게든 계약을 따내.
15:03
Speaker A
알겠습니다.
15:05
Speaker A
전화를 끊고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15:08
Speaker A
28퍼센트
15:10
Speaker A
미국보다 거의 두 배
15:12
Speaker A
중국과 같은 조건
15:14
Speaker A
이 정도면 되겠지.
15:16
Speaker A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습니다.
15:19
Speaker A
저 사람들이 원하는 건 퍼센트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15:23
Speaker A
그날 저녁 호텔방에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15:27
Speaker A
르클레르가 회의에서 언급했던 그 이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15:31
Speaker A
한국
15:33
Speaker A
검색창에 입력했습니다.
15:36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
15:38
Speaker A
결과가 쏟아졌습니다.
15:40
Speaker A
한국 배터리 3사 세계 시장 점유율 54퍼센트
15:45
Speaker A
눈을 의심했습니다.
15:47
Speaker A
54퍼센트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절반 이상을 한국이 만들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15:53
Speaker A
더 찾아봤습니다.
15:55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세계 2위
15:58
Speaker A
삼성SDI 세계 5위
16:01
Speaker A
SK온 세계 6위
16:03
Speaker A
세 회사를 합치면 중국 CATL 다음가는 규모였습니다.
16:08
Speaker A
하지만 기술력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습니다.
16:13
Speaker A
리튬 가공 기술도 검색했습니다.
16:16
Speaker A
한국 광물공사가 개발한 직접 리튬 추출 기술
16:21
Speaker A
기존 증발식보다 리튬 회수율이 30퍼센트 높고 처리 시간은 3분의 1로 줄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6:29
Speaker A
리튬 정광에서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생산하는 기술
16:34
Speaker A
체인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갖춘 나라가 한국이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16:40
Speaker A
한국 GDP 세계 12위
16:42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16:44
Speaker A
영국과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16:47
Speaker A
1인당 GDP 3만 5천 달러 선진국 수준이었습니다.
16:51
Speaker A
하지만 이상한 게 있었습니다.
16:54
Speaker A
한국 내 리튬 매장량 거의 제로
16:57
Speaker A
코발트 매장량 제로
16:59
Speaker A
니켈 매장량 미미
17:01
Speaker A
배터리 핵심 원료가 하나도 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17:05
Speaker A
자원이 없는 나라가 어떻게 배터리 세계 1위가 된 건지
17:10
Speaker A
더 검색했습니다.
17:12
Speaker A
한국 전쟁이 끝났을 때 1인당 GDP가 67달러였습니다.
17:17
Speaker A
아프리카 최빈국보다 가난했습니다.
17:20
Speaker A
거기서 70년 만에 3만 5천 달러
17:24
Speaker A
500배 성장
17:26
Speaker A
자원 없이 기술만으로
17:28
Speaker A
저는 한참 동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17:32
Speaker A
이건 말이 안 됐습니다.
17:34
Speaker A
180년 역사의 영국 광업
17:37
Speaker A
70년 역사의 한국 배터리 산업
17:40
Speaker A
하지만 핵심 원료 가공 분야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었습니다.
17:44
Speaker A
리튬을 캐서 원광 상태로 파는 것과
17:48
Speaker A
이를 가공해서 양극재로 만들어 파는 것은 부가가치가 8배 차이가 났습니다.
17:54
Speaker A
그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17:57
Speaker A
르클레르가 회의에서 한국을 언급했던 이유
18:01
Speaker A
배터리 공장에서 조립 좀 한다고 광산을 운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라며 깎아내리려 했습니다.
18:04
Speaker A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겁니다.
18:08
Speaker A
한국이 뭘 할 수 있는지
18:11
Speaker A
다음 날 아침 아미라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18:15
Speaker A
해밀턴 차관님
18:18
Speaker A
네.
18:19
Speaker A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8:22
Speaker A
그녀의 목소리가 담담했습니다.
18:25
Speaker A
우리는 한국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18:28
Speaker A
저는 멈칫했습니다.
18:30
Speaker A
한국이요?
18:31
Speaker A
네.
18:33
Speaker A
한국 광물공사와 배터리 기업들입니다.
18:37
Speaker A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18:38
Speaker A
아미라가 잠시 침묵했습니다.
18:41
Speaker A
다음 주에 기술 조사단이 옵니다.
18:44
Speaker A
전화를 끊었습니다.
18:46
Speaker A
한국
18:48
Speaker A
배터리 원료가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
18:51
Speaker A
67달러에서 시작해서 70년 만에 세계 12위가 된 나라
18:57
Speaker A
그 나라가 온다.
18:59
Speaker A
저는 처음으로 진짜 경쟁자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19:03
Speaker A
미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프랑스도 아니고
19:07
Speaker A
한국
19:09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19:11
Speaker A
두 개의 물음표 옆에 새로운 단어를 적었습니다.
19:14
Speaker A
한국
19:16
Speaker A
그리고 그 옆에 별표를 하나 그렸습니다.
19:19
Speaker A
28년간 물음표는 수없이 적었습니다.
19:23
Speaker A
하지만 별표는 처음이었습니다.
19:26
Speaker A
일주일 뒤 한국 조사단이 도착했습니다.
19:30
Speaker A
저는 공항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19:33
Speaker A
하지만 호텔 로비에서 그들을 봤습니다.
19:36
Speaker A
11명
19:38
Speaker A
예상보다 적은 숫자였습니다.
19:41
Speaker A
미국 컨소시엄이 왔을 때는 25명이었습니다.
19:45
Speaker A
중국은 35명이었습니다.
19:48
Speaker A
유럽 합동팀은 20명이었습니다.
19:51
Speaker A
한국은 고작 11명
19:53
Speaker A
하지만 더 이상한 건 그들의 차림이었습니다.
19:57
Speaker A
양복이 아니었습니다.
19:59
Speaker A
넥타이도 없었습니다.
20:01
Speaker A
작업복
20:03
Speaker A
안전화
20:05
Speaker A
노트북 가방
20:07
Speaker A
시료 채취 장비 케이스
20:10
Speaker A
마치 지금 당장 광산에 들어갈 것 같은 차림이었습니다.
20:14
Speaker A
저는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20:17
Speaker A
저게 뭐야? 협상하러 온 거야 일하러 온 거야?
20:21
Speaker A
그들 중 한 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25
Speaker A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20:29
Speaker A
흰머리가 섞인 짧은 머리카락
20:32
Speaker A
온화한 눈빛
20:34
Speaker A
그리고 두꺼운 손
20:37
Speaker A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20:41
Speaker A
그가 단장인 것 같았습니다.
20:44
Speaker A
아미라가 로비에서 그를 맞이했습니다.
20:47
Speaker A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20:50
Speaker A
멀리서 봤지만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20:53
Speaker A
더크가 왔을 때 아미라는 경계하는 눈빛이 없었습니다.
20:57
Speaker A
천하오빈이 왔을 때는 차가운 눈빛이었습니다.
21:01
Speaker A
르클레르가 왔을 때는 적대적인 눈빛이었습니다.
21:05
Speaker A
하지만 지금은 웃고 있었습니다.
21:08
Speaker A
아미라가 웃고 있었습니다.
21:11
Speaker A
저는 불안해졌습니다.
21:14
Speaker A
저 한국 사람들 뭔가 다르다.
21:18
Speaker A
합동 기술 브리핑이 잡혔습니다.
21:21
Speaker A
정부 주최 자리였습니다.
21:24
Speaker A
저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21:27
Speaker A
아직 공식적으로 철수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21:31
Speaker A
참관인 자격이었습니다.
21:33
Speaker A
수도 컨벤션 센터
21:36
Speaker A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회의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21:41
Speaker A
저는 맨 뒷줄에 앉았습니다.
21:43
Speaker A
앞줄에는 음벰바 대통령 아미라 그리고 한국 조사단 11명
21:48
Speaker A
하지만 놀라운 게 있었습니다.
21:51
Speaker A
미국 광업 컨소시엄에서 엔지니어 두 명이 와 있었습니다.
21:55
Speaker A
중국 측에서도 한 명
21:58
Speaker A
호주 BHP에서도 한 명
22:01
Speaker A
다들 같은 생각이었던 겁니다.
22:04
Speaker A
한국이 뭘 들고 왔는지 보자.
22:07
Speaker A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22:09
Speaker A
한국 단장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22:12
Speaker A
안녕하십니까.
22:14
Speaker A
그의 영어는 약간 억양이 있었지만 명확했습니다.
22:18
Speaker A
저는 박정호입니다.
22:20
Speaker A
한국 광물자원 기술단 단장입니다.
22:23
Speaker A
그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22:26
Speaker A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2:29
Speaker A
발음이 또렷했습니다.
22:32
Speaker A
지금까지 380명을 교육했습니다.
22:35
Speaker A
내년에는 500명 더 교육할 예정이에요.
22:39
Speaker A
처음에는 한국 직원이 전부 운영했어요.
22:42
Speaker A
지금은 93퍼센트가 우리 사람입니다.
22:46
Speaker A
2년 뒤에는 100퍼센트 우리가 운영할 거예요.
22:50
Speaker A
은쿤다가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22:53
Speaker A
그게 처음부터 계획이었다고 들었습니다.
22:57
Speaker A
처음부터 계획이었다.
22:59
Speaker A
그 말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23:02
Speaker A
영국이 제안했던 건 뭐였습니까?
23:04
Speaker A
800명을 채용하겠다.
23:07
Speaker A
하지만 핵심 기술은 이전하지 않겠다.
23:11
Speaker A
제련 시설은 리버풀에 짓겠다.
23:14
Speaker A
운영권은 영국이 갖겠다.
23:17
Speaker A
한국은 달랐습니다.
23:19
Speaker A
72퍼센트를 줬습니다.
23:22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이 나라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23:26
Speaker A
청년 1,500명을 교육시키겠다고 했습니다.
23:30
Speaker A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했습니다.
23:33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23:36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23:39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23:42
Speaker A
졸업생 현황
23:44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23:48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23:52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23:57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23:59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24:01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24:03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24:07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24:09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24:12
Speaker A
결과 패배
24:14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24:17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24:20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24:23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24:25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24:29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24:32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24:36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24:39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24:43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24:47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24:53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24:56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25:01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25:04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25:07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25:10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25:13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25:17
Speaker A
네 맞습니다.
25:19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5:22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25:26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25:31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25:34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25:37
Speaker A
네 맞습니다.
25:39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5:42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25:45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25:48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25:51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25:54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25:58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26:01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26:05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26:08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26:10
Speaker A
잠깐요.
26:12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26:17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26:19
Speaker A
콜린스 씨
26:21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26:24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26:27
Speaker A
12위입니다.
26:29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26:31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26:33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26:36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26:40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26:45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26:47
Speaker A
삼성SDI
26:49
Speaker A
SK온
26:51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26:57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27:00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27:03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27:06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27:11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27:15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27:17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27:21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27:26
Speaker A
병원에요?
27:27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27:29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27:33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27:37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27:43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27:47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27:51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27:54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27:57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28:00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28:04
Speaker A
졸업생 현황
28:06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28:10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28:14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28:19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28:21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28:23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28:25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28:29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28:31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28:34
Speaker A
결과 패배
28:36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28:39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28:42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28:45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28:47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28:51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28:54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28:58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29:01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29:05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29:09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29:15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29:18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29:23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29:26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29:29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29:32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29:35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29:39
Speaker A
네 맞습니다.
29:41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9:44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29:48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29:53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29:56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29:59
Speaker A
네 맞습니다.
30:01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0:04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30:07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30:10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30:13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30:16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30:20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30:23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30:27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30:30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30:32
Speaker A
잠깐요.
30:34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30:39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30:41
Speaker A
콜린스 씨
30:43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0:46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30:49
Speaker A
12위입니다.
30:51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30:53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30:55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30:58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1:02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31:07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31:09
Speaker A
삼성SDI
31:11
Speaker A
SK온
31:13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31:19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31:22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31:25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31:28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31:33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31:37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31:39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31:43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31:48
Speaker A
병원에요?
31:49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31:51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31:55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31:59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32:05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32:09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32:13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32:16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32:19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32:22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32:26
Speaker A
졸업생 현황
32:28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32:32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32:36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32:41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32:43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32:45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32:47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32:51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32:53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32:56
Speaker A
결과 패배
32:58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33:01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33:04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33:07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33:09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33:13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33:16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33:20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33:23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33:27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33:31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33:37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33:40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33:45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33:48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33:51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33:54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33:57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34:01
Speaker A
네 맞습니다.
34:03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4:06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34:10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34:15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34:18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34:21
Speaker A
네 맞습니다.
34:23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4:26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34:29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34:32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34:35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34:38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34:42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34:45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34:49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34:52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34:54
Speaker A
잠깐요.
34:56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35:01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35:03
Speaker A
콜린스 씨
35:05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5:08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35:11
Speaker A
12위입니다.
35:13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35:15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35:17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35:20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5:24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35:29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35:31
Speaker A
삼성SDI
35:33
Speaker A
SK온
35:35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35:41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35:44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35:47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35:50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35:55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35:59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36:01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36:05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36:10
Speaker A
병원에요?
36:11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36:13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36:17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36:21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36:27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36:31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36:35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36:38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36:41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36:44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36:48
Speaker A
졸업생 현황
36:50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36:54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36:58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37:03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37:05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37:07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37:09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37:13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37:15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37:18
Speaker A
결과 패배
37:20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37:23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37:26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37:29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37:31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37:35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37:38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37:42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37:45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37:49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37:53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37:59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38:02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38:07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38:10
Speaker A
지금은 품질관리 팀장이에요.
38:13
Speaker A
월급이 저보다 세 배 많아요.
38:16
Speaker A
정문 앞에서 내렸습니다.
38:19
Speaker A
한국과 이 나라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습니다.
38:23
Speaker A
네 맞습니다.
38:25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8:28
Speaker A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38:32
Speaker A
세계 최고의 광업 기업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38:37
Speaker A
귀국은 전부 거절했습니다.
38:40
Speaker A
그리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38:43
Speaker A
네 맞습니다.
38:45
Speaker A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8:48
Speaker A
한국은 리튬이 한 톨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38:51
Speaker A
광물 채굴 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38:54
Speaker A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38:57
Speaker A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습니다.
39:00
Speaker A
한국 같은 나라에 의존해도 괜찮은 겁니까?
39:04
Speaker A
저는 숨을 죽였습니다.
39:07
Speaker A
모든 서방 언론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습니다.
39:11
Speaker A
대통령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39:14
Speaker A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39:16
Speaker A
잠깐요.
39:18
Speaker A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하셨습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39:23
Speaker A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39:25
Speaker A
콜린스 씨
39:27
Speaker A
한국 GDP가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9:30
Speaker A
콜린스가 잠시 멈칫했습니다.
39:33
Speaker A
12위입니다.
39:35
Speaker A
1조 7천억 달러
39:37
Speaker A
영국보다 높습니다.
39:39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39:42
Speaker A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몇 위인지 아십니까?
39:46
Speaker A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4퍼센트를 한국 기업 세 곳이 만듭니다.
39:51
Speaker A
LG에너지솔루션
39:53
Speaker A
삼성SDI
39:55
Speaker A
SK온
39:57
Speaker A
세계에서 리튬 원광을 배터리 양극재까지 일괄 가공할 수 있는 기술 체인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40:03
Speaker A
그런데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요?
40:06
Speaker A
콜린스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40:09
Speaker A
그리고 한 가지 더.
40:12
Speaker A
프랑스가 이 나라를 지배한 기간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80년입니다.
40:17
Speaker A
180년 동안 프랑스는 이 땅에서 금을 캤습니다.
40:21
Speaker A
커피를 가져갔습니다.
40:23
Speaker A
우리 조상들을 농장에서 죽게 했습니다.
40:27
Speaker A
독립했을 때 프랑스가 남기고 간 게 뭔지 아십니까? 학교 하나 없었습니다.
40:32
Speaker A
병원에요?
40:33
Speaker A
하나도 없었습니다.
40:35
Speaker A
포장도로요? 수도에서 10킬로미터도 안 됐습니다.
40:39
Speaker A
대통령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40:43
Speaker A
한국은 뭘 제안했는지 아십니까? 수익의 72퍼센트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40:49
Speaker A
가공 플랜트를 우리 땅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40:53
Speaker A
우리 청년 1,500명을 한국에서 교육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40:57
Speaker A
5년 안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하겠다.
41:00
Speaker A
운영권은 이 나라가 가져가라.
41:03
Speaker A
우리는 파트너로 남겠다.
41:06
Speaker A
교육 센터 게시판에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41:10
Speaker A
졸업생 현황
41:12
Speaker A
1기 68명 취업률 100퍼센트
41:16
Speaker A
2기 85명 취업률 100퍼센트
41:20
Speaker A
한국 국기와 이 나라 국기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41:25
Speaker A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41:27
Speaker A
밖으로 나왔습니다.
41:29
Speaker A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41:31
Speaker A
가공 플랜트의 은빛 지붕이 노을빛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41:35
Speaker A
바인더를 꺼냈습니다.
41:37
Speaker A
3년 전에 적었던 메모가 보였습니다.
41:40
Speaker A
결과 패배
41:42
Speaker A
하지만 끝은 아니다.
41:45
Speaker A
창밖으로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41:48
Speaker A
수도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41:51
Speaker A
3년이 흘렀습니다.
41:53
Speaker A
수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달랐습니다.
41:57
Speaker A
예전에는 습하고 무거웠습니다.
42:00
Speaker A
같은 습도인데 이번에는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42:04
Speaker A
택시를 타고 수도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42:07
Speaker A
3년 전에는 허벌판이었던 곳입니다.
42:11
Speaker A
지금은 거대한 가공 플랜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42:15
Speaker A
은빛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고 파이프라인이 내륙 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
42:21
Speaker A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42:24
Speaker A
저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 딸도 있어요.
42:29
Speaker A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배웠대요.
Topics:아프리카 리튬한국 배터리 산업광물 자원 외교음벰바 대통령직접 리튬 추출 기술글로벌 자원 경쟁영국 에너지광물부전기차 배터리식민지 역사광산 개발 협상

Frequently Asked Questions

이 영상에서 소개된 아프리카 소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인구 120만 명의 아프리카 소국으로, 180년간 프랑스 식민지였으며 최근 2,800조원 가치의 리튬 매장이 발견된 나라입니다.

한국이 이 나라와 협상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자원이 거의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가공 기술과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보유해, 현장 중심의 실무 접근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영상에서 대통령 음벰바가 강조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음벰바 대통령은 과거 180년간 식민 지배로 인한 피해와 착취를 기억하며, 이번 리튬 개발에서 다시는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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